공주대, 예비교사 현장 적응력 향상 '학교방문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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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2.02. 오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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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공주대학교 사범대학은 최근 9개 '교직실무' 강좌의 수강생 283명이 충남교육청 관내 18개 중학교를 방문해 교장, 교감, 교사, 학생을 면담하는 학교 현장방문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공주대는 교육부 지원 대학혁신지원사업 중 하나로 '현장중심의 교직실무 교육과정 개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이 사업의 일환이다.

앞서 공주대는 지난달 22일에도 동일한 학생이 18개의 중학교를 방문해 면담을 전개했다. 이번에 실시한 두 번째 방문에서는 학교 유형을 달리해 혁신학교를 방문했던 학생은 일반학교를, 대규모 학교를 방문했던 학생은 소규모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6일 실시되는 학교 현장방문은 올해 세 번째 방문으로, 1학기에는 11개 교직실무 강좌의 수강생 282명이 충남교육청 관내의 16개 중학교 및 3개 유치원을 방문한 바 있다.

예비교사들의 학교 방문은 2시간이며, 학교에서는 기본적으로 '교장 및 교감 면담(30분)'과 '교사 면담(40분)', '학생 면담(30분)', '시설견학(20분)' 등의 기회를 제공하되 학교 여건에 따라 세부 내용이나 시간을 조정·운영한다.

예비교사들은 4주간의 교육실습을 통해 학교 현장을 경험하지만, 자신이 졸업한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로 나가는 경우가 많아 다양한 학교 유형을 경험하거나 이해하는데 부족함이 많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공주대 사범대학 교직부는 교직실무 교과목의 교수자를 모두 현장 교원으로 위촉하고 있다.

공주대 교육학과 김훈호 교수는 "예비교사들이 다양한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교원·학생과 면담을 실시함으로써 학교 현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길 바란다"며 "또한 예비교사로서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홍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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