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중증 백신 효과 100%"…美 "성탄 이전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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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2.01. 오전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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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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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자사 백신의 최종 임상시험 결과 94.1%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달 크리스마스 이전에라도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모더나 백신의 3상 임상시험에는 3만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 가운데 19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확진자 가운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1명이었습니다.

모더나 측은 백신의 효과가 94.1%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자 가운데 중증 환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모더나 측은 즉시 미국 식품의약국 FDA와 유럽의약품청 EM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FDA는 우선 오는 10일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앞서 지난달 20일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던 화이자의 백신을 먼저 심의할 예정입니다.

모더나 측은 FDA가 그 일주일 뒤인 오는 18일 자사의 백신을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티브 방셀/모더나 최고경영자 : 2천만 회분을 올해 말까지 생산할 겁니다. 긴급사용 승인이 나면 곧바로 전국으로 유통할 것이고, 승인으로부터 24시간 내에 공급하려고 합니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화이자와 모더나, 두 개의 백신이 올해 크리스마스 전 미국인에게 투여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제 백신 협력체인 코백스를 통해 화이자와 모더나, 두 백신을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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