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공원에 몰리는 인파…인근 배달식당 때아닌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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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9.17. 오후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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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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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한강 공원 인근 유동인구 크게 늘어
치킨집 매출 5,500만원…3월 대비 2000만원↑
[한국경제TV 전효성 기자]
여의도 한강공원 전경. 사진제공=상가정보연구소.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며 오프라인 매장의 분위기는 침체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배달 위주로 영업을 하는 매장은 호황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시장 분석업체 와이즈앱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배달앱을 통한 결제금액은 1조 2,050억원에 달했다.

특히 공원, 해변을 비롯한 야외 지역 배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지오비전 통계를 분석한 결과 7월 기준 여의도 한강공원(반경 800m) 일평균 유동인구는 44만 7,746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주일 평균 약 313만명이 방문하는 수준이다.

야외 방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말의 유동인구는 전체 유동인구의 19%를 차지했다.

인근지역 배달업체의 매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7월 여의도 공원 인근 치킨 매장 월평균 추정 매출은 5,51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영등포구 치킨 매장 월평균 매출 2,950만원 대비 2,566만원 높은 매출이다.

1회 결재 시 평균 추정 결제금액도 3만9,401원으로 영등포구 평균 2만9,597원 대비 9,804원 높았다.

연령별 추정 매출은 40대가 32.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30대(30.5%) △20대(17.4%) △50대(15.7%) △60대 이상(3.8%)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의 영향으로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이 급증해 여의도 한강 공원은 많은 방문객들로 붐빈다"며 "이는 인근 배달업체를 비롯한 텐트 대여 업체 등의 업체는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됐지만 여전히 많은 방문객이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고 있다"며 "겨울 전까지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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