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없는 나루히토 일왕, 다음달 8일 왕세제 책봉식

입력
수정2020.10.09. 오전 11:32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일왕 계승 1순위인 동생 후미히토
당초 4월에서 코로나19로 연기
‘안정적인 왕위 계승’ 방안 논의 본격화
일왕 계승 1순위인 후미히토 왕세제. NHK 방송 갈무리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나루히토(60) 일왕의 후계자를 책봉하는 의식이 다음 달 8일 열린다고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이 9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일왕 계승 1순위인 후미히토(54) 왕세제의 지위를 국‧내외에 선포하는 ‘릿코시’ 의식을 다음달 8일 개최할 예정이다. 당초 일본 정부는 이 의식을 올해 4월19일 열기로 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연기한 바 있다. 후미히토 왕세제는 지난해 5월1일 아들이 없는 형인 나루히토가 부친 아키히토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면서 왕세제가 됐다.

일본 정부는 식이 마무리되면 안정적인 왕위 계승 유지와 관련해 논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본은 왕족 감소와 왕위를 계승할 수 있는 남성 왕족이 부족해 논란이 돼 왔다. 현재 일본 왕실 구성원은 18명으로 왕위 계승 후보는 3명뿐이다. 이에 여성 일왕을 인정하거나 여성 왕족이 결혼한 후에도 왕족 신분을 유지하게 하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하세요!
▶네이버 채널 한겨레21 구독▶2005년 이전 <한겨레> 기사 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