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영어 첫 시작은 영어동요로 : 네이버 포스트

엄마표영어 첫 시작은 무엇으로?

크게 고민하지 마세요? 왜냐고요?
한글을 모르는 아이에게 한글을 어떻게 가르쳐 주었나요?
한글 동요를 들려주고, 한글 책을 읽어주셨죠?

마찬가지예요.
영어를 처음 알려줄 땐 영어 동요를 들려주고, 영어책을 읽어주면 됩니다.

언어를 습득하려면 ‘영어’라는 낯선 언어에 대해 마음의 문을 열어야겠지요?
그러니 그저 신나는 영어동요를 듣고 춤추며 영어 소리에 친숙하게 되는 것을 목표로 삼으세요.

영어동요 CD 한 장만 주야장천 틀어줘도 몇 개월이면 곧 아이가 신나게 노래를 따라 부르게 됩니다.
물론 발음이 정확하지도, 뜻을 알지도 못하지만 문제 없습니다.
아이에게 차곡차곡 쌓인 영어소리가 어느날 입밖으로 터져나올테니까 말이에요.

저는 딱 세 달전부터 영어동요 CD를 차 안에서만 틀어주었어요.
길어야 30분이었고, 주 2~3회가 최대였는데. 글쎄!
지금은 어떤 동요가 몇 번인지 다 외우고, 70곡이 넘는 영어동요를 모두 따라 부른답니다.
물론... 뜻을 정확히 아는 것 같진 않지만요.
듣기의 힘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그러니 이것저것 가리지 말고, 일단 영어동요 CD를 사서, 딱 세 달만 틀어줘보세요!!!

영어동요 CD는 뭘로 살까?

굳이 여러 장의 CD를 사실 필요는 없어요. 다음에 추천한 위씽(위싱) 하나로 시작해서 노부영으로 확장하시면 돼요. 전 뭣도 모르고 노부영 머더구스만 여러 개 사서 어렸을 때 아주 가끔 틀어주었는데. 그것보다 위씽(위싱) 하나 사서 반복 재생하는 게 훨씬 효과적인 것 같아요. 물론! 좋아하면 다른 CD도 추가~

Wee Sing Children’s Songs and Fingerplays

Wee Sing Children’s Songs and Fingerplays

‘Learning Through Music’이라는 부제답게 아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노래가 가득하다. 뮤지컬로 시작하여 노래 모음집과 책이 출간되었다. 여러 종류의 모음집이 있는데 아이가 0~4세라면 “Wee Sing for Baby”를, 그 이상이라면 “Wee Sing Children’s Songs and Fingerplays”를 추천한다.
악보집과 CD가 함께 들어있는데 차에서나 집에서나 하루 종일 틀어놓기에 좋다. 유튜브에서도 다양한 Wee Sing 노래와 영상을 찾을 수 있다.

Wee Sing for Baby

노부영 머더구스

노부영(노래로부르는영어)에는 여러 구성이 있어요!

서양의 Nursery Rhyme 즉, 전래동요를 머더구스라고 한다. 구전되는 전래동요는 반복되는 운율에 맞춘 노래가 대부분이라 뜻을 몰라도 듣기만 해도 흥이 난다. 최근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Baby Shark(아기 상어)’도 이러한 전래동요의 일종이다.
머더구스는 그 종류가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유명한 전래동요 위주로 출판사가 따로 모아서 시리즈 형식으로 만든 것이 많다. 그중에서도 제이와이북스의 “노부영(노래로 부르는 영어) 머더구스” 시리즈가 가장 대중적이고, 그림책 읽기로 연결하기 좋다. 플랩보드북도 있지만 대부분 얇은 종이책이라 아이가 어리다면 입으로 먹거나 집어던질 게 뻔하므로 책을 쭉쭉 찢고 놀게 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당장 그림책을 살 필요는 없다. 4세 이하의 아이들에게는 유튜브에서 각 4분 내외의 노래 100곡을 연속 재생해두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이때 되도록 화면은 보여주지 말고 소리만 들려주면서 아이의 반응을 살펴보자. BEST 모음집으로 사는 것보다는 아이가 유독 좋아하는 노래를 찾아 해당하는 책만 순차적으로 사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