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국에 中企 주재원 사관학교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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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4.04.03.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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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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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중소기업청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주재원 교육을 전담하는 중국 주재원 사관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주재원 역량 강화를 통한 중국 진출 확대 일환이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오는 4일 중국 상하이의 한양대 상하이센터에서 ‘창조경제와 중소기업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갖고 이 같은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강연에는 상하이센터의 중국 최고경영자 과정에 참여중인 한국 기업의 중국법인장 50여 명이 참여했다.

주재원 사관학교는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이달 말부터 베이징과 상하이, 국내에서 각각 시범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상하이에서 이달 28일 한양대 상하이 센터가 자오퉁대학교와 공동으로 사관학교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이후 베이징에는 오는 5월 9일 베이징 수출인큐베이터가 칭화대학교와 공동으로 사관학교 교육 과정을 개설할 방침이다.

사관학교는 총 16주간 매주 금요일에 각종 경영기법, 세무·노무관리, 역사 등 중국 경영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상하이센터는 한양대가 지난 2005년 중국 내 우수 인재와 기업가 양성을 위해 설립했다. 중국 최고경영자 과정은 한양대와 상해 교통대가 공동으로 2010년 처음 개설해 현재까지 총 6기 교육과정을 통해 16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 청장은 이날 특강에서 국내 기업의 중국 현지 성공 경영기법과 중국의 문화와 법률, 제도 등을 소개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근로자의 수준향상에 따른 노동환경 개선요구 증가,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 확대 등으로 중국에서 과거와 같은 단순 생산관리만으로는 한계를 맞게 된다"는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청과 중진공은 오는 4일 상하이 쇼핑 중심지인 광계성에서 한국문화원과 함께 ‘상하이 한국문화 및 우수 중기제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류문화행사를 중소기업의 제품 수출에 활용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물소리 공연, 꽃의 전설 등을 통해 우리 문화를 중국에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한류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김종국씨가 홍보대사로 참석, 우리나라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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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기자 rep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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