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호날두 "지단 감독, 경기 보는 눈이 달라"

입력2016.01.19. 오전 8:38
수정2016.01.19. 오전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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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신임 사령탑 지네딘 지단(46) 감독을 칭찬하고 나섰다.

1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단 감독에 대해 "개념이 다르다. 그는 경기를 보는 눈이 다르다"고 말했다.

전설적인 축구 스타로 꼽히는 지단 감독은 지난 5일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흔들리던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 감독의 지휘 아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매번 5골을 뽑아내며 2연승을 달렸다.

지난 17일 스포르팅 히혼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5-1 승리에 기여했던 호날두는 "부지런한 한 주를 보낸 결과"라며 "지단 감독의 부임으로 팀에 좋은 기운이 가득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단 체제에서 "상대 진영에서 볼에 대한 소유권을 지키는 것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직히 지단 감독이 나선 이후 팀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며 "선수들은 지단 감독을 향해 큰 열정을 지니고 있다. 정확한 이유를 말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축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베니테스 전임 감독이 일을 못했던 것은 아니다. 단지 일이 풀리지 않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단 체제의 승승장구에 호날두의 가슴도 부풀어 올랐다. 그는 "팀이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기를 희망한다"며 "일이 잘 풀리고 있는 것 같아 우리는 기쁘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13승4무3패(승점 43)를 기록, 3위에 올라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5승2무3패·승점 47), FC바르셀로나(14승3무2패·승점 45) 등에 한 발 뒤진 것은 사실이다.

호날두의 동료 루카 모드리치는 시즌 초반 팀의 순위경쟁에서 밀린 이유를 빡빡한 프리시즌 일정에서 찾았다.

모드리치는 "우리는 정신 없는 프리시즌을 보냈다"며 "호주에서 중국까지 (전 세계를)날아다녔다. 훈련한 시간보다 여행한 시간이 많았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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