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쌍용차 해고노동자입니다. 2008년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지부장이 된 그는 2009년 77일에 걸친 평택공장 점거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3년형을 선고받아 2012년 8월까지 복역했습니다. 출소 후에는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문제를 놓고 171일간 송전탑 고공농성을 했습니다.
2014년 12월 직선제로 치러진 선거에서 민주노총 위원장이 된 그는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기소돼 징역 3년을 확정받았습니다. 노동계와 시민사회, 국제사회가 사면을 요구했지만 한 전 위원장은 지난해 말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 대상에서는 빠졌다가 이날 가석방 형태로 다시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쌍용자동차 시절부터 구속, 그리고 가석방까지 그의 모습을 사진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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