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 18배 등 소규모상가 공실률 2년새 4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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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0.01.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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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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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역 인근의 가로수길. /사진=김창성 기자
최근 2년 새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4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017년 1분기 3.9%에서 지난해 1분기 4.7%, 올 2분기 5.5%로 증가해 2년 사이 41%나 뛰었다.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지하철 3호선 신사역 주변의 경우 2017년 1분기 공실률이 0이었다가 올 2분기 18.2%로 늘었다. 이는 18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10개 중 2개는 비어있는 셈.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사당도 3.2%에서 9%로 3배 가까이 늘었다.  

고양시청 주변 역시 2017년 1분기 공실률이 0에서 올 1분기 20.2%까지 증가해 2년 사이 20배가 뛰었다.

중대형 상가도 상황은 비슷하다. 전국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은 2017년 1분기 9.5%에서 지난해 1분기 10.4%, 올 2분기 11.5%로 2년 새 21% 증가했다.

전통시장이 밀집한 서울 남대문 주변은 2017년 1분기 4%에서 올해 2분기 6.2%로 55% 증가했고 강남 테헤란로는 같은 기간 11.1%→ 15.1%로 36% 늘어났다.

이밖에 강북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이태원 역시 14.9%에서 26.5%로 무려 78%나 증가했다.

송 의원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정부의 경제 정책 실험으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는 등 애꿎은 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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