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져서 달라진 것들
네이버 커넥트는 매년 네이버가 내년도 사업 전략과 방향성을 밝히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네이버 기술과 플랫폼 등을 활용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SME와 창작자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성숙 대표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전과 동일한 생활방식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라이브 기술을 바탕으로 한 ▲1:1 라이브 코칭 ▲판매자와 소통하면서 구매하는 쇼핑 ▲음식과 음료의 비대면 주문과 픽업 ▲공연 중인 아티스트와의 친밀한 소통 등을 꼽았다.
한 대표는 “물리적 거리는 멀어졌으나, 정서적 거리는 더 밀접해지고자 하는 사용자 니즈가 생겨나고 있다”며 “올해 네이버에는 전년보다 40% 이상 더 많은 사업자와 창작자가 찾아왔다. 첨단기술을 일상의 도구로 바꿔내, 개인의 성공을 꽃피우는 기술 플랫폼이 되겠다는 네이버의 약속은 변함없이 계속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지식iN 엑스퍼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요가 강사부터 쇼핑 라이브 판매자, 스마트주문을 활용하는 카페 주인, NOW에서 활동하는 엔터테이너, 네이버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뮤지컬 배우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포항에서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대게를 판매하는 정종청 사장님은 “쇼핑라이브를 통해 싱싱한 대게를 직접 배 위에서 보여줬더니 첫 라이브 방송 5분만에 100세트가 팔렸고, 현재는 평균 3만명의 고객들이 쇼핑라이브를 보고 있다”며 “쇼핑 라이브가 단골 확보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지식iN 엑스퍼트 소속 직원들이 1:1로 사용자와 온라인 상담 캠프를 진행했다. 지식iN 엑스퍼트 전문가들도 사용자들과 만났다. 네이버 웍스를 업무현장에서 활용하는 방법,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적용된 AI기술 활용법 등에 대한 상담이 채팅, 동영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네이버는 커넥트 컨퍼런스에 이어 24일에는 SME와 창작자를 위한 지원 방향성을 공개한다. 이후 25일부터 27일까지는 개발자 행사인 ‘데뷰(DEVIEW) 2020’을 통해 SME와 창작자의 디지털 역량을 뒷받침하는 데 도움을 주는 라이브, 클라우드 등과 관련한 기반 기술들을 개발자 생태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김인경 기자(shippo@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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