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장비는 탐륵이라고 불리우는 탐론의 표준줌렌즈 탐론 24-70 2.8 vc렌즈입니다
가격 : 상 / 신품 90후반 중고 70선에 거래됩니다
휴대성 : 중 / 신계륵에 비해 가벼운듯 하고 좀 짧은듯합니다 표준줌 치고 휴대성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성능 : 상 / 손떨방, 밝은 조리개
외관: 하/ 신계륵에 비해 좀 못생김,간지는 안남
사용기간 : 2년
일단 탐륵에 대해서는 참....뭐랄까 애증의 렌즈입니다 풀프레임 으로 넘어오고 처음 사용해본 렌즈이고 좀 사진구력이 늘어가면서 단렌즈계열을 선호하다보니 장롱만 지키고 있고... 결국 그 전구간 단렌즈급의 해상력을 자랑한다고 하는 신계륵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에 탈탈 팔려간 안타까운 녀석이니까요
일단 2.8이라는 줌렌즈 치고는 밝은 조리개가 압권입니다 그결과 이물건은 예제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역광상황에서도 기가막히게 핀을 잡아냅니다
그리고 탐론 메이커의 특성상 핀스트레스가 드물고 좀 생긴게 좀 못생겨서 그렇지 만듦새 자체는 훌륭합니다 상당히 신뢰감을 주는 물건이었는데요....
탐륵이 상당한 팬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현재도 신계륵을 위협하는 강점은 따로있는데 탐론의 경우 VC라고 표기되는 손떨림방지장치 즉 손떨방입니다 캐논의 경우 24-70에는 손떨방을 넣지 않는데요 핸드헬드 촬영이 주를 이루는 아마추어에게는 특히 저처럼 술담배에 쩔어있는? 아재들에게 수전증?은 약간 당연한거라...필수 기능입니다
탐륵을 팔고나서 인수한 신계륵에서 제일 황당한점이 손떨방이 없어서 사진이 자꾸 흔들린것이었으니까요
위 사진과 같이 저조도 야간 촬영에서 손떨방이 없었더라면 저런 사진은 나오기가 힘들었을 것이구요 (물론 바디가 6d라...고감도 iso 가능)
이 사진에서도 마찬가지로 상당히 어두운 실내였음에도 흔들림 없이 꽤 쨍한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탐륵의 최강점은 바로 가격과 휴대성에 있는데요.. 가격이 캐논 신계륵 렌즈의 절반가격에 비교적 길이가 짧아서 전천후로 사용이 가능했다는 점 입니다..합리적인 가격에 어느정도 결과물은 보장하는 성능이라 거의 바디캡 수준으로 여기저기 물리고 다녔습니다. 너무비싸지아니하니 부담없이 들고 다닌거죠
그런데 사진취미가 좀 늘다 보면 드라마틱한 아웃포커싱 이나 정말 쨍한 사진을 원하게 되는데 이놈 탐륵도 계륵은 계륵입니다...왜 계륵인고 하니....
일단 화각 면에서
이사진이 아마 70mm로 땡겨잡은건데 굉장히 사진이 밋밋하죠...? 이게 계륵이라 불리는 24-70화각의 에러이자 맹점입니다 좀 더 땡기면 좋을텐데...망원이라면 뒤가 확 더 날아가겠지요? 이럴땐 70-200mm가 굴뚝같이 그리워지지요...아쉬운데로 85mm라도...ㅎ
조리개값이 2.8이기 때문에 아웃포커싱도 좀...안되는듯하고... 줌렌즈라서 그런지....조리개가 2.8 밖에 안되서 그런지...잘모르겠습니다만...쨍한맛도 좀 떨어지지요? (왜 줌렌즈가 쨍하지 않은지 여부는 항상 slr클럽에서도 치열한 갑론을박이 벌어집니다만)
혹자는 주변부 광량저하도 지적하는데...그정도는 보정하죠 뭐...항상 말씀드리지만 조금 더 나아지자고 큰돈 쓰는건 제 스타일은 아니니까요 ㅎㅎ
노출이 어느정도 적정하게 잘 맞을땐 정말 예쁘게 색이 나오죠? 저도 기술이 떨어지는지라 항상 저런 사진을 뽑아 내지는 못합니다 ㅋ
그런데 약간 탐륵의 사진들을 보면서 약간 특이한걸 발견하지 않으셨나요? 제가 다뤄본 탐론계열들의 렌즈들이 전반적으로 진득한색감?을 자랑합니다.. 채도가 높은데요... 반대로 위의 제 아들이 풀밭에서 노는 사진을 보면 약간 노출이 과할때는 약간 누렇게 뜨는듯 하기도 하구요...
탐론계열 렌즈들의 위와같은 색감이 유사한 서드파티인 시그마보다 더 안좋다고 느끼는것이제 개인적인 취향이긴 합니다만...후보정을 통해 화이트밸런스라던지 채도 조절정도로 극복은 가능하니까 용서받지 못할정도의 단점은 아닌듯 하구요....(하다못해 핸드폰으로 와이파이등을 이용한 후옮겨서 제 기준으로는 아이폰 자동보정 기능 한방이어도 색감은 훨씬 나아집니다)
탐륵은 분명 좋은 렌즈이고 가성비면 뿐만아니라 분명 기계적 완성도(특히 손떨방ㅋ)에서도 탑클래스의 렌즈입니다 서드파티여서 좀 폼이 안나고 못생긴게 흠이긴한데요^^
아까 지적한 색감부분은 캐논바디에 캐논렌즈?가 아니니 태생적으로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24-70mm 이라는 계륵 화각문제는 탐륵이 아니고 신계륵이어도 어쩔수 없는 부분입니다
총평을 해보자면 탐륵은 저렴한 가격임에도 현존 24-70mm 2.8 계열 렌즈 중 캐논의 신계륵이라는 괴물렌즈와 한따까리?를 해볼만한 유일한 렌즈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정말 만족스러운 좋은 친구였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