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코로나 검사비 지원한 첼시… “EPL, 하부 클럽 도와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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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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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하부리그 클럽들을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앞장서서 도와야한다고 발언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축구계 역시 재정적인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각 구단들은 무관중 조치로 인해 입장료 수입이 줄었고, 선수들의 몸값도 하락하면서 이적 시장에서 수입도 전보다 감소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램파드 감독은 로이터 통신을 통해 소신 있는 발언을 전했다. 첼시 지휘봉을 잡기 전 램파드 감독은 2018-2019시즌 챔피언십(2부)에 속한 더비 카운티를 이끈 바 있다. 당시 2부리그 클럽의 현실을 충분히 체감한 램파드 감독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하부 클럽들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램파드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전체가 잉글랜드 풋볼 리그를 지원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풀뿌리 축구를 지지한다는 걸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부리그는 우리 모두가 이곳에 있을 수 있는 기반이기 때문이다. 나와 많은 어린 선수들이 아마추어 주말 리그를 통해 축구를 시작하며, 나는 챔피언십에서 감독으로 지내기도 했다. 그러한 클럽들이 겪는 많은 어려움들을 이해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자세히 알지는 못하기에 너무 정치적이고 싶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프리미어리그가 인정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수록 그들도 최전선에서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하부리그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램파드 감독의 생각과 구단의 생각은 일치한다. 이미 첼시는 24일(한국 시간) 리그컵에서 만나게 될 2부 클럽 반즐리의 코로나19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선행을 실천했다. 이에 램파드 감독은 “이것은 프리미어리그가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는 표시”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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