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청문보고서, 여야 협상결렬…"文대통령 입장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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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5.26.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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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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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가 정회되자 경대수 자유한국당 간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5.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경대수 한국당 간사 "이낙연, 김상조, 강경화 모두 위장전입"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김수완 기자 = 문재인 정부 인선 첫 단추인 이낙연 총리후보자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번 총리인사청문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경대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4당(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간사 회동 후 "이 후보자가 부인의 위장전입을 시인했다"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5대비리(병역면탈·부동산투기·탈세·위장전입·논문표절)에 해당하는 사람은 고위공직자로 임명하지 않겠다는 공약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아침 보셨겠지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도 위장 전입 사실이 보도돼 있고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도 위장전입 사실이 나타나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가부에 대해 말씀이 있으셔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2014년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당비 대납 사건 보은인사 의혹이 있는데 총리로 임명될 경우 또 다른 보은 인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염려도 많다"고 한국당 내 분위기를 전했다.

경 의원은 "아들의 증여세 탈루 부문도 명확하게 해소된 게 아니다. 배우자의 그림 전시회 판매와 관련된 후보자의 관련성 여부도 많이 지적되고 있다"며 "이 후보자가 총리로서 자격이 안돼 한국당은 청문회 결과 보고서 채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4당 간사는이날 오후 2시 다시 모여 청문회 결과 보고서를 다시 논의한다.

당초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4당 간사 합의가 결렬되며 일정이 늦춰졌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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