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FP=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스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수도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해 대응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leekm@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6일 처음으로 5천명대를 기록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5천307명이다.
전날(4천915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만9천457명으로 늘었다.
이날 일본의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1천591명이다. 지난달 31일 종전 하루 최다 기록(1천337명)을 엿새 만에 경신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도쿄도를 포함한 수도권의 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7일 긴급사태 발령을 결정한다.
일본 정부는 작년 4~5월에도 전국 혹은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발령한 바 있다.
이번에 긴급사태가 재발령되는 지역은 도쿄도와 가나가와(神奈川)현, 지바(千葉)현, 사이타마(埼玉)현이다.
긴급사태 선언의 효력이 발생하는 시기는 관보에 공시되는 7일 밤이나 8일 0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발령 기간은 1개월 정도로 알려졌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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