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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처빌 15주년 기념 교사 페스티벌 [팀원, 연수, 강사,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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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2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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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처빌 15주년 기념 교사 페스티벌

- 준호샘과 팀원 멤버로 초대받았던, 풍성한 행사 -

 


(준호샘과 소중한 우리 팀원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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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준호샘과 팀원의 이름으로 초대받은 티처빌 15주년 기념 교사 페스티벌

   (포토존에서, 인선언니, 세용샘, 나, 슬이 ^^)


   멋진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티처빌 15주년 기념 교사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행사 일정을 살펴보고는 단번에 가야겠다! 고 결정하고 마감될까봐 보자마자 입금완료~!!를 했는데,

 감사하게도 준호샘과 팀원의 이름으로 행사에 초대를 해주셨다. (감사합니다.^^)


 

(티처빌을 위한 축하의 멘트 적기)


   성장교실을 함께하는 준호샘과,

 행복교실을 만들어주시고 우리를 성장교실에 참여하게 이끌어주신 지니샘과 함께하는 시간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던 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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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선물, 행사, 다과 등으로 준비된 풍성한 자리


(우리를 위해 티처빌에서 마련해주신 자리)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티처빌에서 준비해주신 풍성한 선물을 받았다.

 참샘스쿨에서는 캐리커처를 그려서 브로치로 만들어 주셨고,

 한쪽에는 쫄깃한 떡과 쿠키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정말 그야말로 잔치에 온 느낌이었다.

 티처빌 관계자분들께서 분주하게 움직이며 준비하시는 것을 보며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 테이블에 앉아, 새색시 소연이와 팀원의 대표 커플 인선언니랑)


   너무너무 웃긴,^^ 택수쌤의 유쾌한 진행과 화려한 마술로 시작된 일정은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까울 만큼 알차게 이루어졌다.

 강의 중간에 이루어진 유남규 교수님의 바이올린 연주, 유쾌한 느낌의 별의별 아카펠라,

 전문 연기자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만한 몽당분필의 영상까지~!! 축제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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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래 품어온 모호함을 긁어주는 사람과 이야기들


   예전에는 무엇이든 분명하고 명료한 것을 찾기도 했고, 그런 것을 지향했지만,

 무엇이든 그렇게 칼로 자르듯 분명하게 자를 수는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 이후로는

 삶에서 모호함을 즐기는 삶의 태도를 선택했다.

 

   그래도, 그 모호함을 긁어주는 사람 또는 문구를 발견할 것 같으면

 귀를 쫑긋! 하고 온 마음을 열어 집중하게 되는데,

 교육이나 삶의 태도에 관해 평소 물음표와 모호함의 영역으로 품어오던 것들에 대해

 가려움을 긁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 기뻤다.

 

1) 소유, 단절, 연결 - 최근 내 머릿속의 주제를 하나의 이야기로 들려주신 석영중 교수님

 

   소유에 대한 의문들, 과연 나의 것이란 무엇인가? 그 범주는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생각들

 그리고 사람의 기질과 관계맺음에 대해 공부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단절과 연결에 대한 생각들을 하게 되는데,

 그것들에 대한 힌트가 되는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차분하게 이야기를 들려주셨지만, 내 머릿속에는 엄청난 아드레날린이 분출되고 있었다는 거.^^

 

 

2) 친절함과 단호함 - 언제 들어도 감동적인 승환샘의 이야기!

 

(뒷풀이 자리에서, 승환샘과 준호샘, 팀원 멤버들^^)

 

   언제 들어도 마음을 움직이는 승환샘의 이야기!

 선생님의 강의 주제인 친절함과 단호함을 보고, 긍정훈육을 실천하고 있기에 짧은 시간 안에 이 주제를 어떻게 풀어주실까 정말 궁금했다.

   승환샘께서는 삶의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셔서 이야기를 듣기만 해도 승환샘과 엄청 친해지는 느낌이 든다.

  짧은 시간에 재미 + 감동 + 정보 이 세 가지를 모두 얻을 수 있었던 강의! 이번에도 뭉클~!^^

 

 

3) 배움중심수업 - ‘배움의 과정은 골드버그 장치전병규 선생님


   

   배움의 과정을 골드버그 장치에 비유하신 것이 정말 탁! 하고 무릎을 치게 했다.

 골드버그 장치는 아주 간단한 작업을 매우 복잡한 과정으로 만든 장치이다.

 효율성으로 보자면 아주 떨어지는 장치이기도 하다. 이것에 배움을 비유해서 설명하신 것에 마음이 확 끌렸다.

 

   효율을 추구했던 과거의 교육들이 어떤 결과를 맞이했는지,

 그리고 나 또한 눈에 보이는 것과 시간과 노력의 단축을 위해 아이들과 어떤 관계맺음을 선택했었는지에 대한 생각들이 맞물리면서 즐거운 생각들이 솟아났다.

 

   비효율적인 것이 효율적인 것이 될 수 있고,

 복잡함을 넘어설 때 진정한 깊이와 그것을 바탕으로 한 단순함이 발현될 수 있다는 것.

 작년 나의 주요 관심주제였던 진정한 효율성과 배움을 연결지어 생각해보는 시간들이 의미있었다.

 

 

4) 그대여, 아무 걱정말아요 - 어차피 걱정할 일은 계속 생기니까^^ 유쾌한 지니샘



(행복교실을 함께하고, 성장교실로 이끌어주신 우리 지니샘) 

 

   지니샘의 유쾌함이 주제에 한 문장으로 녹아든 느낌!

걱정하지 마세요, 어차피 걱정해도 걱정할 일은 계속 생기잖아요.”

 

'언령, 말의 영혼'

   같은 말도 누가하느냐에 따라 흔한 말이 되느냐, 또는 힘을 가진 말이 되느냐는 갈린다.

 말을 하는 사람의 힘과 삶의 경험에 따라 달라지겠지?

 지니샘의 이야기를 들으니, 빵 터지는 웃음과 함께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이전에 비해 몸도 마음도 많이 가벼워졌지만,

 그 이야기를 들으며 숨을 조금 더 깊게 쉬게 되었던 건,

 긴장하고 애쓰며 살아온 과거의 흔적들이 아직 나에게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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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오늘의 주인공은 누구인가요? - 준호샘의 즉흥 심리극!

 

(모인 자리의 의미를 설명하고 계신 준호샘)


   이 날은 성장교실의 졸업식이 준비된 날이었는데,

 준호샘의 심리극을 간단히 돕기 위해 참여한 자리인 만큼, 준호샘께서 어떤 심리극을 구성하실지 궁금했다.

 

1) 심리극의 주요 원칙 중 하나 - 주고받음의 법칙


  

(팀원 멤버들과 함께 준호샘의 심리극을 도와드렸다.)


   준호샘의 순서는 제일 마지막이었는데,

 중간에 우리에게 오셔서 어떤 심리극을 계획하셨는지, 어떤 점을 도와주어야 할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셨다.

 

   심리극을 다루다보면 나오는 주요 원칙 중 하나가 바로 주고받음의 법칙인데,

 이 날의 목적은 분명 티처빌 15주년 축하파티인데 참여한 분들에게 주고만 있다고,

 우리는 무언가 돌려주자.’는 것이 준호샘이 말씀하신 핵심이었다.

 

2) 오늘의 주인공은 누구인가요?


(티처빌 관계자분들을 위한 심리극)


  심리극의 주제를 들었을 때 뭉클했다. 그러게... 축하하러 온 자리인데, 받기만 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이전의 다른 자리에서 티처빌 관계자 분들과 작은 인연을 만들었었는데,

 행사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시고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것을 보며,

 감사한 마음을 느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돌려줄 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음이 좋았다.

 

   대표님을 심리극의 주인공으로 모시고, 초창기 연수원을 만들었을 때의 어려웠던 점들을 심리극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마무리는 관계자분들 모두 나오셔서 어깨위에 손을 올리고 힘을 주는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심리극을 도와드리면서 보았던 모습,

 뒤편에 앉아계셨던 관계자 분들께서 살짝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며 나도 뭉클해졌다.

 짧은 시간에 서로를 연결하고 공감하게 해주신 준호샘과 심리극의 힘을 다시 한번 느꼈다.

 

 

3) 고고 댄스로 마무리~!

  축제에서 춤이 빠질 수 없지~^^

 평소 성격이라면 열정적으로 무대 위에 뛰어들었을 것이나, 오늘의 주인공은 우리가 아니기에~^^

 의자 위로 올라가서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준호샘 옆에서 잘 서포트하면서 즐겁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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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행사 한 줄 마무리 


1. 오랜 시간 품어온 모호함을 긁어줄 사람들을 만나는 것의 쾌감은

  늘 무엇에도 비할 수 없다.

- 엄청 배고플 때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원초적 즐거움과도

  비할 수 있을 정도랄까?^^

2. 받는 것을 넘어, 주는 것의 즐거움을 느낀 시간!

- 좋은 자리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단체 수강 단체 수강! ㅎㅎ

3. 주말에 교직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모인 선생님들

-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하게 연결된 공동체를 보며 감동!

4. 준호샘과 우리 성장교실, 팀원 동기들과 함께

   또 다른 작은 축제를 즐긴 것에 대한 즐거움!

-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공간은 언제나 옳다^^



# 행사 마무리 후, 팀원 멤버들을 위해 바나나 우유 기프티콘을 쏴주신 티처빌 김지각 팀장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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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진쌤
교진쌤 교육·학문

초등교사, 두아이 엄마, 에니어그램으로 자신과 타인의 이해를 진심으로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에니어그램 전문강사 ■ EC(격려상담) 트레이너 ■ AMI 0-3세 몬테소리 디플로마 ■ PDC&PD(긍정훈육법) 에듀케이터 ■ 신규쌤 상담소 유튜브 채널 운영 (글, 사진 사용시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