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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이준호의 극강 브로맨스가 '자백'에서도 폭발했다.

이준호는 최근 케이블TV tvN 주말드라마 '자백'에서 주인공 최도현 변호사를 맡아 열연 중이다. 특히 그는 극 중 전직 형사 반장 기춘호 역의 유재명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자백' 6회에서는 서로에 대한 의심을 거두고 공조를 펼치기 시작한 두 배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준호의 비상한 두뇌와 날카로운 분석력, 유재명의 기동력이 더해져 빠른 속도로 진실에 다가갔다. 

둘의 관계가 점점 돈독해지자 이준호는 그간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귀여운 모습까지 드러냈다. 첫 화부터 지금까지 진중하고 냉철한 면모가 부각됐다면, 지난 방송부터는 의외의 장난기까지 발산했다. 이에 두 배우의 호흡이 끈끈해질수록 '자백'을 시청하는 재미 또한 수직 상승했다. 

이준호는 앞선 작품에서도 유독 동료 배우와의 브로맨스, 남남 케미에 강점을 보여왔다.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스물'에서는 김우빈, 강하늘과 함께하며 절친 케미를 선보였다. 당시 그는 극과 극 성향을 연기한 김우빈, 강하늘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중심을 잡으면서 극을 힘차게 이끌어갔다. 또한 '뭉치면 빵 터지는 놈들이 온다'는 카피에 걸맞게 셋이 함께할 때마다 큰 웃음을 선사하는 등 물오른 코믹 연기를 펼쳤다. 

남궁민과 합을 맞춘 '김과장'은 이준호를 많은 시청자에게 알린 작품이자,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역대급 브로맨스를 탄생시킨 드라마다. 극 중 두 배우는 처음에는 악연으로 만났으나 후반부에 힘을 모아 검은 권력에 대항하면서 엄청난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준호는 이 작품으로 '2017 KBS 연기대상'에서 중편드라마 우수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그는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도 장혁과의 특별한 남남 케미를 선보여 극에 재미를 더했다. 전작들에 이어 '자백'에서도 브로맨스가 터지면서 이준호가 이견 없는 최고의 '브로맨스 장인'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자백'은 일사부재리(어떤 사건에 대해 판결이 확정되면 다시 재판을 청구할 수 없다는 형사상 원칙)라는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좇는 이들의 이야기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