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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유혹하는 아리아_국립오페라단 <삼손과 데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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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7. 17:061,039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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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아리아

생상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국립오페라단이 준비한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국립오페라단이 1980 국내 초연 이후 40 만에 <삼손과 데릴라> 공연한다. 구약성서 사사기에 등장하는 내용들 유명한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하는 작품으로, 범접할 없는 힘을 가진 영웅 삼손과 그를 유혹한 힘을 빼앗으려는 여인 데릴라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랜만에 돌아온 작품인 만큼 참여하는 이들도 거대한 스케일로 구성됐다. 2019 오페라단 <윌리엄 ><호프만의 이야기>, 2020 <피델리오> 호평받은 지휘자 세바스티안 레싱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노이오페라합창단을 이끈다. 또한 2014 < 트라비아타>에서 눈을 떼어놓을 없는 아름다운 연출을 선보였던 아흐노 베흐나흐가 연출을 맡아 무대에 생명력을 더한다. 그는 원작 배경인 팔레스티나의 수도가 아닌 ‘트리스탈 나흐트’(수정의 ) 배경으로 하여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고. 여기에 엔딩 장면 성전은 나치의 비도덕적인 공간으로 변질된 유대인 회당으로 해석했으며, 폭탄 소리와 함께 무너지는 장면을 실감나게 펼쳐 관객들로 하여금 붕괴 현장을 목격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다채로운 해석과 현대적 감각의 색채를 더한 무대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1940년대의 현실을 담은 작품은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와 작가 페르디낭 르메르가 만나 1877 초연되었으며, 유대인과 나치의 역사를 풀어낸다. 작품 유대인들은 나치군의 압박을 받게 되자 신에게 버림받았다고 여긴다. 그때 영웅 삼손이 나타나 복수를 성공할 것이라는 용기를 불어넣으며 유대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준다. 이에 나치군은 그를 막기 위해 독일 스파이 데릴라를 부르고, 그녀는 삼손을 유혹해 마음을 빼앗는다. 데릴라에게 마음을 내어준 삼손은 자신의 비밀을 말하고, 그녀는 가차없이 삼손을 나치군의 손에 넘겨준다. 이후 삼손은 고문을 받아 시력을 잃게 된다. 희망이 사라진듯 보이지만, 신은 삼손과 유대인을 버리지 않는다. 끝내 삼손은 복수에 성공하고 정의를 실현한다. 역경 속에서도 가슴 벅찬 엔딩을 선사하는 작품. 극중 삼손을 유혹하는 데릴라의 아리아 그대 음성에 마음 열리고‘ 등의 풍부한 서정성을 지닌 아리아를 비롯해 3막에 등장하는 웅장한 발레장면 바카날’은 이번 작품에서도 어김없이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유대인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레지스탕스인 삼손 역은 테너 크리스티안 베네딕트와 국윤종이 맡으며, 삼손을 유혹하는 치명적인 매력의 스파이 데릴라 역은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김정미, 삼손을 핍박하는 나치의 우두머리 다곤의 대사제 역은 바리톤 사무엘 , 이승왕이 연기한다. 이밖에도 나치의 돌격 대원 아비멜렉은 베이스 전승현, 나이  히브리인은 베이스 김요한, 블레셋 사람 역은 테너 김주완, 베이스 신명준, 블레셋 메신저 역은 테너 원유대가 자리한다.

국립오페라단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현장 공연과 함께 온라인으로도 관객과 만날 예정이라고. 10 8 토요일 오후 3 크노마이오페라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유료)된다.

ATTENTION, PLEASE
국립오페라단 <삼손과 데릴라>
기간 2021년 10월 7일-2021년 10월 10일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가격 R석 15만원 I S석 12만원 I A석 8만원 I B석 5만원
문의 1588-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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