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들고 복수” 원희룡 딸 “아빠 걱정에 흥분, 경솔했던 감정표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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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5.15.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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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원희룡 후보 딸 페이스북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의 장녀 원모 양이 원 후보의 폭행 사건과 관련 격한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경솔했다”며 사과했다.

원 양은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순간 경솔했던 감정 표현 죄송하다. 아빠가 걱정됐고 상황도 알 수 없는 가운데 가족으로서 힘든 댓글들을 보고 잠시 흥분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본의 아니게 경솔했던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라며 “무엇보다 가족으로서 차분했어야 하는데 순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점 거듭 죄송하게 생각한다다”고 사과했다.

앞서 원 양은 14일 원 후보가 한 토론회 도중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을 했던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김경배 부위원장으로부터 계란을 맞고 얼굴을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원 후보의 페이스북을 통해“(폭행)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아빠가 호상당해야 할 텐 데라는 생각이었다”라며 “미워하셔도 좋으니 제발 목숨이나 신체만은 건드리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호상’이라는 표현이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한 차례 논란이 됐다.

아울러 원 양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울 아빠 건드리지 마라. XXX들아. 내가 계란하고 칼 들고 복수하러 간다”며 과격한 표현의 글을 남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은 더욱 커졌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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