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 한국포함 올해 투자 지원할 전세계스타트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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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스트라티오’ 포함 전세계 70개 스타트업
- 1년간 4만 5천 유로 및 맞춤 프로그램 지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트라티오 이재형 대표
프렌치 티켓 2017 우승기업 킥오프 미팅
한국 스타트업(초기벤처) 스트라티오가 개발한 ‘링크 스퀘어’
프랑스 스타트업 육성 및 해외진출 지원 정책인 ‘라 프렌치 테크(La French Tech)’가 해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프렌치 테크 티켓(French Tech Ticket) 시즌 2에 최종 선정된 전세계 70개 스타트업을 발표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 휴대용 분광기를 개발한 ‘스트라티오 (Stratio)’가 포함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프렌치 티켓 시즌 2에 선정된 스트라티오는 혁신적인 근적외선 이미지 센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스트라티오가 개발한 세계 최초 저가 소형 분광기를 활용하면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가짜 의약품을 판별하거나 음식의 성분 분석 정보로 신선도 및 유해 성분 첨가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스트라티오 이제형 대표는 “스트라티오는 서울과 캘리포니아 두 곳에 기반을 둔 회사로, 우리가 개발한 저가 소형 분광기인 ‘링크스퀘어(LinkSquare)’로 분광학 기술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기술력을 인정받아 ‘라 프렌치 테크’에 참가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프랑스에 머문 지 몇 달 되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프랑스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에서 온 많은 분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 회사의 다음 목표는 올 봄 킥 스타터(Kick Starter, 미국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캠페인을 통해 첫 제품인 링크스퀘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 주도의 전세계 우수 테크놀로지 기업 유치 프로그램인 프렌치 테크 티켓 프로그램은 올해로 시즌 2를 맞아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최종 선정된 70개 스타트업 프로젝트 팀에 소속된 40여개 국가 180명의 기업가/창업가들은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프랑스 전역에 위치한 41개 창업 센터 내 전용 오피스 입주, ▲1년 동안 각 프로젝트 당 4만 5천 유로(한화 약 5천 5백만원) 자본금 손실 없이 추가 펀딩, ▲프랑스 체류 비자 신속 발급, ▲프로젝트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 프로그램 및 코칭 세션, ▲프랑스 정착을 위한 행정적 지원 및 안내 가이드가 포함된 정착 지원 패키지가 제공된다.

이번 프렌치 티켓 시즌 2에는 전세계적으로 100여국에서 1,220개 스타트업 프로젝트 팀이 참가하였다. 수상자들의 3/4에 해당하는 75%는 남성이며, 25%는 여성으로 집계되었고, 평균 연령은 30세로 나타났다.

프렌치 테크 티켓은 프랑스 정부 주관 하에 1년 단위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의 재능과 열정을 갖춘 기업가를 유치하고, 프랑스에서 성공적으로 스타트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12개월 동안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은 물론 초기 고객 유치에 필요한 교육, 사업 초기 단계부터 비즈니스 성공을 이루는 데까지 필요한 전 범위 지원을 제공한다. 파리에서만 운영되었던 시즌 1과 달리, 시즌 2부터는 사업 주제와 성격에 맞는 프랑스의 테크놀로지 중심 도시 12 곳에서도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한 자격 요건은 최대 3명으로 구성된 외국 국적의 팀(프랑스 국민 최대 1명 포함 가능)이어야 하며, 영어 구사가 가능해야 한다. 또한 성장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 프로젝트여야 하며, 창업자들은 1년 동안 프랑스에서 거주하면서 풀타임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

프렌치 테크 티켓 프로그램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http://www.frenchtechticket.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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