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북-일전 '제3국 무관중'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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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달 30일 이란전에서 일어난 북한 축구 관중의 난동과 관련해 국제축구연맹이 북한에 이례적인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 강력한 조치로 일본과의 경기를 제3국에서 관중없이 치르라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6월 8일 평양에서 열리기로 돼 있던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 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전이 자리를 옮겨 관중없이 치러지게 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 징계위원회는 지난 달 30일 북한과 이란전 도중 발생한 관중 난동 사태와 관련해 북한에 제3국에서 관중없이 치르라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FIFA는 또 북한 축구협회에 2만 스위스 프랑, 우리 돈으로 천 7백만원 정도의 벌금도 부과했습니다.

북-일전 개최장소는 조만간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북한에 대한 징계수위로 무관중 경기가 거론돼 왔습니다.

선수들의 안전을 확보해달라며 제 3국 경기나 무관중 경기를 요구해온 일본의 언론도 이번 징계 내용과 관련해 의외라는 반응입니다.

북한은 소명 자리에서 관중들의 흥분 이유는 심판들의 불공정한 판정 때문이라고 거듭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팬들은 지난달 30일 열린 이란전 도중 패널티킥 관련 판정과 선수 퇴장 명령에 항의해 병과 의자를 그라운드에 내던졌고 이란 선수들이 못빠져나가게 가로막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이번 징계 수위에 북한은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FIFA의 징계에 대해서는 앞으로 3일 동안 항소의 기회가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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