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공무원, 일손봉사로 받은 돈 '아동디딤 씨앗통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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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4.16. 오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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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일손봉사 실비 일부 기부해 자립 지원
올해 800만원 모금 목표…아동의 미래 응원
진천군 공무원들이 생산적 일손지원으로 받은 실비를 모아 아이들의 미래를 돕는다.(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뉴스1

(진천=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진천군 공무원들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값진 땀방울을 흘린다.

16일 군에 따르면 아동이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디딤 씨앗통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공무원들이 힘을 보탠다.

디딤 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이 매월 일정금액을 저축하면 국가나 지자체에서 정부매칭 지원금으로 월 10만원까지 적립해 주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하지만 진천군의 경우 3월말 기준, 대상아동 중 15%인 20여명이 저축을 하지 못하거나 3만원 미만으로 가입해 지원금 일부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소식을 들은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생산적 일손봉사에서 받은 실비 일부를 기부해 아동들의 자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무원들은 농촌의 부족한 일손 지원을 위해 연간 부서별로 2회씩 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800만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직자들의 아이들의 성장을 응원하는데 시용하도록 하겠다"며 "농가를 위하고, 아이들을 위해 일손봉사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진천군 홍보미디실 직원들은 백곡면 블루베리 농가, 건축디자인과 직원들은 진천읍 오이농가, 진천읍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이월면 화훼농가에서 일손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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