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한국은행]](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19/06/05/0004368660_001_20190605110310315.jpg?type=w647)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6억6000만달러 적자로 지난 2012년 5월 이래 7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서비스·본원소득·이전소득수지 적자규모가 상품수지 흑자규모를 웃돈 영향으로 4월 경상수지가 7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96억2000만달러에서 56억7000만달러로 축소됐다. 국제수지 기준 4월 수출(483억달러)은 반도체 단가 하락, 세계 교역량 부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유가 등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 기계류 수입 감소세 둔화, 가전제품 등 소비재 수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1.8% 늘어난 426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기준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한 수치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2016년 12월(-6억6000만달러) 이후 28개월 만에 최소치인 14억4000만달러 적자에 그쳤다.
이는 4월 여행수지 적자폭(-6억8000만달러)이 중국인·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입국자수 증가세로 로 전년동월대비 적자폭을 4억3000만달러 축소한 영향이다. 여행지급은 출국자수 증가세 둔화에 전년(25억달러)보다 감소한 23억7000만달러를 보였다.
본원소득수지 적자규모는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56억2000만달러에서 43억3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4월 중 3억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와 38억4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2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53억4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20억4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5억3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반면 기타투자는 자산이 11억5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부채는 47억5000만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11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통관 기준 4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48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품목별로 선박, 가전제품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 철강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중남미에 대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동, 동남아 등은 감소했다.
통관 기준 4월 수입은 44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이는 자본재 수입이 0.3% 감소한 반면, 원자재, 소비재 수입은 1.8%, 11.5% 각각 증가한 영향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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