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경X인터뷰] ‘멀티맨’에서 내야 정착하는 NC 김태진 “내야도 멀티가 가능하니까요”

입력2019.11.06. 오전 9:32
수정2019.11.06. 오전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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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태진. 인천공항 | 김하진 기자

올 시즌 내·외야를 오가면서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던 NC 김태진(24)이 다음 시즌에는 내야에 정착한다.

이동욱 NC 감독은 지난달 29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시작한 마무리캠프에 떠나기 전 김태진을 내야수로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태진은 올해 글러브를 여러번 바꿔끼면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의 원래 포지션은 내야수다. 그런데 5월 나성범이 불의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외야 한 자리가 비게 됐다. 김태진은 경찰청 시절 외야수를 맡아본 경험이 있었다. 그리고 외야 한 자리를 김태진이 차지하게 됐다. 외야 뿐만 아니라 내야에서도 종횡무진 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123경기 타율 0.275 5홈런 46타점 등을 기록했다.

NC 김태진. NC 다이노스 제공
김태진은 “원래 포지션도 내야고 성범이 형 자리 메우려고 들어간 것이었다”며 “내야에서도 여러 군데 수비를 볼 수 있다. 내야도 멀티로 뛸 수 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사실 김태진의 본래 포지션은 2루수였다. 그러나 주전 2루수 박민우의 벽을 넘지 못했고 1군의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이전까지 김태진은 1군에서 3시즌 동안 23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그러다 올시즌 멀티포지션으로 뛰게 되면서 기회를 잡게 됐고 다음 시즌에도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선수 중 하나가 됐다. 김태진은 “한 포지션에 붙박이로 뛴다는게 힘든것 같다”면서 “여러 포지션을 뛰는 것도 때론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세밀한 플레이를 다듬는 쪽으로 집중하고 싶다.

김태진은 “외야도 많이 뛰기는 했지만 이제는 내야 기본기를 다져야할 것 같다”며 “코칭스태프와 함께 안 좋은 습관을 없애는데 주력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타격 부분에서도 보완할 계획이다. 그는 “약했던 부분을 점차 채워나가야한다”고 했다.

올해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던 그는 “상상했던 것보다 압박감이 컸다”며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경험이 있어야하는 것이더라”며 다음 시즌에도 가을야구 무대에 뛰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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