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진보 교육감도 남북교류 공통공약 발표...남북교류 공약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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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5.21.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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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참교육장학사업회 상임이사·왼쪽),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가운데),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한신대 교수·오른쪽)가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평화교육 벨트' 조성과 지방교육자치 발전을 위한 공동공약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6.13 지방선거뿐만 아니라 교육감 선거도 남북교류 관련 공약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진보성향 예비 후보들은 21일 한반도 해빙무드에 맞춰 평화 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발·DMZ를 활용한 생태 교육 등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공통공약으로 내걸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송주명 예비후보(경기·한신대 교수), 도성훈 예비후보(인천·참교육장학사업회 상임이사)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서울·경기·강원을 잇는 '평화교육과 혁신미래교육 벨트'구축 구상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약 발표에서 "평화·인권·생태감수성과 세계시민성을 중심 내용으로 하는 평화교육 과정·교과서를 함께 개발하겠다"며 "DMZ를 활용한 생태·평화교육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북학생 교육교류활동, '남·북·중·일 청소년 동아시아 역사·문화캠프'도 제시했다.

이들은 "관계기관과 안전문제 등의 협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교육청 자율권 확대와 교원 임용·승진제도 개혁,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철폐도 정부에 요구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조희연(서울)·이재정(경기)·민병희(강원) 교육감은 이날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접경지역 민주진보 교육감 평화통일교육 공동 정책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또 비무장지대나 북방한계선, 민간인통제선과 잇닿은 접경지역에 남북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통일교육 시범학교(가칭)'와 '평화통일교육연수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북학생이 상대측을 방문하는 수학여행, 평양·황해도 등과 교육교류, 교육청 내 남북교류부서 신설, 평화통일교육 지원기구 설치, 평화통일교과서 공동개발·발행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새로운 평화시대에 평화통일교육은 교육자의 의무"라면서 "민간단체와 협력해 평화체험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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