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상 / 셰익스피어앤컴퍼니 그리고 츠타야, 세월을 이겨낸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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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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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는 1919년 세워진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Shakespeare and Company)라는 헌책방이 있다.
헤밍웨이 스스로 최고의 단골이라 칭했던 그 서점
그리고 앙드레지드, T.S. 엘리엇 같은 작가들이 이 헌책방의 단골이자 친구였다.

제임스 조이스가 외설이라는 비난을 받아 율리시스의 연재를 중단해야 했을 때, 이 서점 주인이 이 책을 무삭제 한정판으로 발간하기도한 그 서점.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나치의 점령으로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고, 파리에 머물렀던 수많은 영미권 작가들에게 영혼의 안식처가 되기도 했던 그 서점
그리고 영화 비포선셋의 도입부에 등장하는 그 헌책방
영화 비포선셋속의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Shakespeare and Company)


단순한 헌책방이 아닌
그냥 서점이 아닌
시간을 견뎌온
그 세월의 흔적과 부침

그리고 그 세월을 견뎌온 힘까지...

그래서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Shakespeare and Company)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다.
사실 가봐야 그냥 오래된 헌책방일수도 있지만 말이다.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이런 배경을 알거나 비포선셋의 영화가 너무 좋아서 찾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세월을 견딘 그곳을 말이다.

프랑스 파리 5구 뷔쉐리 거리(Rue de la Bûcherie)에 자리하고 있는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다양한 영미 문학 책을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서관처럼 자유롭게 읽을 수도 있다고 한다. 이 고서점의 역사는 선교사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서 건너온 실비아 비치(Sylvia Beach, 1887~1962)가 1919년 서점을 차리면서 시작된 곳.
프랑스 파리를 갈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은곳.

과연 우리에게도 이런 오랜 세월을 견디고 시간을 보내온 장소가 있을지 생각해볼 일이다.

파리가 아닌 일본을 가게 되면
츠타야
그중에서도 다이칸야마 츠타야를 가보고 싶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우면서 최근 한국 서점의 리뉴얼 붐을 만들어낸 장본인 마스다 무네아키
그의 철학이 담긴 다이칸야마 츠타야.

고객의 기분으로 생각한다는것,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을 만든다는것
새로운 수요를 창조하고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디테일의 혼이 깃든 곳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자기만의 서재를 갖는 것이 꿈일터

츠타야는 집밖의 서재를 만들어 냈고
새로운 문화 공간을 만들어냈다.
음악과 책, 영화

책을 매개로한 새로운 공간
세월을 견디는 것의 의미를 잘 아는 일본이라면
츠타야도 오랜기간
일본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오랜 스테디 드렌드가 될것이라 생각된다.

역시 브랜드도 마찬가지일것이다.
오랜기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

대한민국에도 그런 브랜드가 나오길 기대해본다.

세월을 견딘 브랜드....
정말 멋지지 않은가!
 

니하오 유뚱
니하오 유뚱 일상·생각

우리동네마케터 프랜차이즈마케터 중국어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