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표기' 본격화하는데…한국에서 '일본해' 먼저 쓰는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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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22. 오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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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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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세계 각국 지도에 동해를 표기하려는 국내 민·관의 노력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구글이 국내 일부 서비스에 '일본해'를 먼저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글 앱은 날씨 서비스에서 동해를 표기할 때 '일본해'를 먼저 쓰고, 괄호 안에 '동해로도 알려져 있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는 여러 나라가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곳의 명칭은 사용자가 접속한 국가의 표기법을 따른다는 구글의 기존 관례에 어긋나는 것인데, 구글 측은 이런 원칙이 바뀐 것인지, 아니면 단순 실수나 오류 때문인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민간 전문가들과 손잡고 일본해로 단독 표기된 기존 지도나 인터넷 서비스에 동해가 병기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지도에서 동해가 병기된 비율은 2000년대 초반 2.8%에서 최근 41%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종욱 기자(parkgij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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