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황금연휴가 진정한 황금연휴로 기억되기 위해서는 국민이 모두 합심해서 노력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는 게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앞으로 최장 6일 동안 거의 일주일 가까이 연휴 기간을 맞는다"라며 "모처럼 긴 시간 쉴 수 있는 기회를 앞두고 방역당국에서는 아직 엄중한 시기인 만큼 국민들도 조금 더 노력하고 협조해주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게 돼 어려움이 있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분명한 사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파악하지 못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라며 경계를 당부했다.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전 종식된 것이 아님에도 이번 연휴기간에는 대규모 여행 행렬이 이어진다.
연휴기간 중 강원도에는 지난해의 90% 수준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되며 제주도는 약 18만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돼 각 지자체는 급히 특별방역대책을 내놓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와 같은 준비에도 정부는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가능한 한 모임과 행사, 여행 등은 자제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린다"며 "불가피한 사정으로 외부활동을 하게 되더라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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