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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학축구 U리그1] 연세대, 동국대에 1-2 석패하며 아쉬운 첫 패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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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붐바=효창/글 이건희 수습기자, 사진 시스붐바 DB]


연세대학교 축구부(이하 연세대)가 오늘(13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22 대학축구 U리그1(이하 U리그1)’ 1권역 6라운드에서 동국대학교 축구부(이하 동국대)에 1-2로 아쉽게 석패하며 이번 시즌 U리그1에서 처음으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연세대 선발 라인업

FW 박호인 

MF 장시영 하재민 김건오 최형우 김태호

DF 이민혁 진시우 전현병 장재혁

GK 염지용


연세대는 이날 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염지용(스포츠응용산업학과 19, 이하 스응산)이 어김없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센터백 듀오에 진시우(스응산 21)와 전현병(체육교육학과 19, 이하 체교)이 나섰다. 오른쪽 풀백에 장재혁(스응산 20)이 출격했고, 왼쪽 풀백은 지난 경기 미드필더로 나섰던 이민혁(체교 21)이 맡았다. 3선 미드필더에는 하재민(스응산 21)과 최형우(스응산 20)가, 2선 미드필더에 장시영(스응산 21), 김건오(체교 20), 김태호(스응산 19)가 위치했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박호인(스응산 21)이 이번 시즌 U리그1 첫 선발 출격했다.


빠른 템포와 치열한 중원 싸움, 갑작스러운 실점에 끌려간 연세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김건오가 위험한 파울을 당해 상대의 경고를 이끌어내며, 연세대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장재혁이 발등에 얹히는 슈팅으로 연결하며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장재혁이 날카로운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진시우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5분, 동국대 박스 근처 혼전 상황에서 김태호가 영리하게 파울을 이끌어내며, 연세대는 또다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획득했다. 이 프리킥을 김건오가 오른쪽 니어 포스트로 강하게 붙여 골문을 위협했다.


연세대는 높은 위치에서부터 강력한 압박을 통해 빠르게 공격으로 이어 나가기 위한 작업을 계속했으나, 동국대의 빠른 수비 전환에 막혀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혼전 상황에서 연세대는 한 차례 기회를 얻었다. 전반 18분, 장시영이 수비 라인까지 내려와 적극적인 압박으로 공을 따냈고, 끊어낸 공을 공격 라인까지 끌고 들어가 김건오를 거쳐 김태호에게 1대1 찬스를 제공했다. 비록 오프사이드로 무산됐지만, 직접 상대 골문을 노린 연세대의 위협적인 공격이었다.


전반 27분, 치열한 경기 분위기를 한 차례 환기하는 전현병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잡혔다. 동국대의 촘촘한 수비 라인을 뚫기 위한 연세대의 한방이었다.


전반 30분, 동국대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연세대 염지용 골키퍼와 센터백 라인 사이를 파고들며 쇄도한 공격수에게 연결됐고, 결국 연세대는 선제골을 내줬다. 동국대는 득점 이후 곧바로 선수 교체를 단행해 포백 라인으로 전환하며 변화를 줬다. (스코어 0-1)


연세대는 추격하기 위한 시도를 계속했다. 전반 39분, 아크 정면에서 하재민이 한 차례 슈팅 기회를 만들었고, 전반 41분, 장시영의 약 50m 단독 돌파로 위협적 기회를 창출했지만 끝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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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골로 분위기 반전 성공했지만 끝내 리드 가져오지 못한 후반전


연세대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두 장의 교체카드를 쓰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박호인과 김태호가 나오고, 강민재(스응산 22)와 장유민(스응산 21)이 투입됐다.


후반 8분, 연세대가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는 가운데, 동국대가 한 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보여줬다. 3선 커버를 위해 나선 전현병의 미스를 놓치지 않고 슈팅까지 가져갔다.


후반 14분, 흐름을 되찾기 위한 연세대의 반격이 있었다. 왼쪽 측면에서 이민혁과 장시영의 콤비 플레이로 수비를 뚫었고, 크로스까지 올렸으나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16분, 최형우가 상대의 프리킥 진행을 방해하며 경고를 받았다.


후반 19분, 다시 한번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동국대의 득점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까지 전개한 이후 크로스로 연결한 공이 그대로 반대편 골망에 꽂히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스코어 0-2)


후반 23분, 오른쪽에서 좋은 전개 이후 김건오가 아크 정면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이 기회를 김건오가 골문 왼쪽 구석으로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추격골을 만들어냈다. (스코어 1-2)


추격에 성공한 연세대는 계속해서 동국대의 골문을 두들겼다. 후반 26분, 아크 정면에서 최형우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문 왼쪽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28분, 수비 사이를 파고든 장시영이 1대1 기회를 맞았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후반 중반에는 장유민의 드리블과 쇄도가 돋보였다. 후반 30분, 박스 오른쪽에서 연결된 공을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고, 후반 32분에는 최형우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맞섰지만 수비에게 차단당했다.


연세대는 추격을 위해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다. 후반 43분, 하재민이 나가고 양태웅(체교 22)이 투입됐다. 교체 투입 이후 연세대는 공격 쪽에 더욱 무게를 둬, 장유민, 장시영, 강민재, 양태웅을 공격에 전면 배치했다.


후반 45분, 연세대는 박스 왼쪽에서 김건오가 파 포스트를 향해 날카로운 슈팅을 만들어냈지만 끝내 골문을 외면했다.


김건오의 환상적인 추격골 득점 이후 연세대는 끊임없이 동국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하며 결국 1-2로 석패했다. 연세대는 20일 15시, 중앙대학교 축구부를 연세대학교 인조구장으로 불러들여 U리그1 1권역 7라운드 경기를 준비한다. 다가오는 경기에서 승리하며 다시 좋은 분위기를 되찾을 수 있길 시스붐바가 응원한다.


경기결과

연세대 1 (0-1, 1-1) 2 동국대


득점 = 후반 25분 김건오

교체 = 후반 1분(박호인, 김태호 OUT, 강민재, 장유민 IN)

후반 44분(하재민 OUT, 양태웅 IN)


기사에 사용된 사진은 이번 경기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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