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대표의 첫 승리라는 의미 덕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앞서 3연패를 거듭하며 사실상 AI의 승리로 귀결됐지만, 이 9단의 최초 승리라는 점에 많은 네티즌은 크게 기뻐했다.
일부는 알파고가 띄운 항복 메시지 ‘resign’을 패러디했다. 알파고의 메시지에 “바둑 X같이 두네”라는 조롱조의 메시지를 교묘하게 합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이들은 영화 ‘터미네이터’의 인간 영웅 존 코너를 이 9단에 비유하면서, 미래에서 온 살인기계가 이 9단을 찾고 있다는 내용을 제작하기도 했다.
많은 네티즌의 응원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15일에 마지막 대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이 9단은 흑돌을 들고 알파고와 승부를 펼친다. 이번 대국은 알파고가 중국 기보를 익힌 만큼 중국 룰을 따른다. 중국 룰에서는 백돌을 선으로 잡는 것이 유리하지만, 알파고의 약점을 간파한 이 9단이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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