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표 모터스포스 한자리에 모인다…슈퍼레이스 스톡카에 아우디 R8 LMS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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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7.11.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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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대표 모터스포츠 대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오는 16일 전남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고 경쟁우위를 자랑하는 다국적 카레이싱 대회 3종이 같은 트랙 위에 오르는 ‘스피드 축제의 장’으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물론 아시아 지역 5곳 서킷에서 경주를 펼쳐온 ‘아우디(AUDI)R8 LMS컵’, 그리고 아시아 투어링카 레이스인 ‘TCSA(Touring Car Series in Asia)’가 동시 개최된다.

특히 슈퍼레이스 스톡카와 아우디 R8 GT3, 2ℓ급 투어링카 머신들이 모두 오르기 때문에 모터스포츠 입문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이번 주말 전남 영암 서킷을 주목해 볼 만하다.

오는 16일 아시아권 대표 모터스포츠 대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쟁쟁한 선수들이 찰나의 승부를 펼칠 ‘스피드 축제의 장‘이자 아시아 모터스포츠계가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나누는 무대다.


■ 총 8개 클래스·103대 레이싱카 오른다

총 8개 클래스, 103대의 레이싱 차량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배기량 6200cc에 436마력을 일으키는 스톡카(캐딜락 6000 클래스)들이 등장하며 국내 유일의 투어링카 챔피언십인 ASA GT1·2·3·4 클래스도 연이은 질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아우디 R8’ 진영에서는 ‘AUDI R8 LMS컵’ 1개 클래스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고, ‘TCSA’ 부문에서는 2개 클래스가 운영된다.

경기 외에도 모터스포츠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버추얼 챔피언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현장에서 운용되며 머신과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볼 기회인 ‘그리드’ 이벤트 등 체험형 행사들도 이어진다.

이와 관련해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은 한국이 아시아 모터스포츠 문화 교류의 중심이 되겠다는 목표로 지난 2014년부터 꾸려온 대회”라며 “첫 개최 후 줄곧 관심을 받아오며 이젠 아시아 모터스포츠계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아우디 코리아는 ‘2017 아우디 R8 LMS컵’에 팀 아우디 코리아로 출전한다.


‘2017 아우디 R8 LMS컵’에 팀 아우디 코리아로 출전하는 유경욱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獨 2세대 ‘아우디 R8 LMS’ 머신들 ‘승부’ 재미

특히 전남 영암을 찾은 이번 아우디 R8 LMS컵은 라운드별로 점수를 채점하는 방식으로 ‘아우디 R8 LMS 컵 종합 부문’, ‘아마추어 플러스 부문’, ‘아마추어 부문’, ‘팀 부문’ 등 총 4가지 타이틀을 두고 승부를 겨루게 된다.

제한된 R8 LMS 차량으로만 경주를 치르는 아우디의 원메이크 레이스 국제대회로 원메이크 레이스 중 가장 빠른 경주 속도를 자랑한다.

아울러 각 레이스 트랙에 따라 한정된 횟수로 50마력의 순간 출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푸시 투 패스’ 버튼을 사용할 수 있어 ‘코너 돌파 전후, 추월 레이싱’의 진가를 살펴볼 수도 있다.

국내 주자로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내 유일한 레이싱팀인 ‘팀 아우디 코리아’가 5년 연속 대회에 참가한다. 레이서 유경욱 선수가 소속된 팀이다. 유경욱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홈 경기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두었기에, 이번 LMS컵에서도 우위를 다져낼 각오가 남다르다. 유경욱은 올해 1월 ‘2016~2017 아시안 르망 시리즈’ 말레이시아 전 4라운드에 ‘팀 아우디 코리아’로 출전해 1위를 거머쥐기도 했다.

한편 영암 서킷에 오르는 ‘아우디 R8 LMS’는 아우디의 고성능 양산 스포츠카인 ‘R8’을 기반으로 GT3 경주에 걸맞게 제작한 2세대작이다. V10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사용하고, 최고출력은 국내 스톡카 수치를 넘는 585마력에 최대토크는 56.08kg·m이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3.2초대. 공차중량은 1세대 아우디 R8 LMS컵 차량 보다 65kg 줄어든 1225kg이다. 6단 시퀀셜(세미오토매틱)기어에 18인치 피렐리 피제로 타이어를 쓴다.

세드릭 주흐넬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아우디R8 LMS컵은 아우디만의 정교한 모터스포츠 DNA를 여실히 보여주는 레이스로 올해 5년 연속 참가하는 팀 아우디 코리아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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