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을 소재로 한 컬러링북이 출간됐다.
출판사 북핀이 출간한 <문재인 컬러링북>은 대통령의 어린시절부터 청년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했던 시절, 2012년 대선과 그 이후 대통령 당선까지의 시간을 6가지 테마로 나눠 구성한 책이다.
26일 오승원 북핀 실장은 “대통령의 친근한 이미지가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한 책”이라고 밝혔다.
현존 인물을 소재로 한 컬러링북은 거의 없다. 오 실장은 초상권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법적 규정은 찾지 못했다”며 “사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어서 창작으로 인정받을 여지도 있고 비방이나 조롱의 의미가 아니므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의 높은 인기를 이용한 상업적 출판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오 실장은 “책 내용을 보고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핀은 지난달에도 “대통령을 ‘덕질’하는 세상이 무척 낯설지만, 뿌듯하고 기쁜 마음으로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그려보았다”며 <문재인은 어디에?>라는 일러스트북을 내놓은 바 있다. ▶기사 바로가기
■출판사 책소개
<문재인 컬러링북>은 피난민의 아들로 궁핍하고 힘들었던 유년시절부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한 청년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했던 시절, 2012 대선 기간과 이후, 대통령으로 당선되기까지의 시간을 6가지 테마로 나누어 그림으로 그렸다. 책 목차는 1부 아름다운 날들, 2부 혁명의 불꽃, 3부 그와 함께한 시절, 4부 이별과 운명, 5 촛불과 다시, 6부 대통령 문재인으로 구성됐다. 본격적으로 컬러링을 하기 전에 테마별로 간단하게 요약해 둔 소개글과 그림 한 장 한 장을 비교해볼 수 있도록 했다.
각 그림은 시대 상황 및 장소 등을 표현했다. 어린 시절 달동네, 벚꽃이 흩날리는 경희대 캠퍼스, 성당에서 치러진 결혼식, 합동법률사무소, 청와대, 히말라야 트래킹, 대선 운동, 문재인 대통령의 머리스타일과 안경, 넥타이 등 디테일을 담았다. 북핀 출판사는 “다양한 패턴이나 꽃, 반려동물 등 컬러링적 요소를 배치해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현존하는 중년 남성 정치인의 인생을 아름답게 그려냈다”고 밝혔다.
글 | 경향신문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편집 | 올댓아트 에디터 배문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