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삼익' 재건축 시공사 선정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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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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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과 수의계약 가능성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사진)이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 실패했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마감된 방배삼익 재건축 시공사 입찰은 대림산업 한 곳만 응찰해 끝내 유찰됐다. 앞서 조합은 지난 8월 낸 입찰공고에서 경쟁입찰 방식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건설사 두 곳 이상이 참여해야 입찰이 성사된다.

1981년 준공한 방배삼익은 서초구에서 알짜 입지로 꼽힌다. 서울지하철 2호선 방배역, 남부순환도로 등이 가깝다. 이 단지는 2009년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조합 설립 인가는 2017년 12월에 받았다. 이어 지난 5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재건축을 통해 기존 408가구를 721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8월 말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두산건설, 동부건설, 금강주택 등 열 곳이 참여했다. 당초 대림산업과 GS건설의 2파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GS건설은 한남3구역 시공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입찰에 뛰어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건축 시공사 입찰이 세 차례 연속 유찰되면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된다. 업계에서는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대림산업은 입찰보증금으로 현금 100억원을 납부했다. 예정 공사비는 약 2314억원(부가가치세 별도)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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