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출연자, 보이스피싱 피해 끝 안타까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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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6.08. 오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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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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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한 출연자 A씨가 보이싱 피싱 피해를 당한 후 안타깝게 사망했다.

A씨 지인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우를 꿈꾸던 작고 착한 아이는 겨우 23살의 나이로 작은 꽃망울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며 “단돈 200만원이 안 되는 돈을 보이스피싱으로 잃고 홀로 괴로워하다 고통 없는 삶을 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늘 그렇듯 악마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잘 지낼 것”이라며 “그래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 그게 인간이란 이름을 달 수 있는 자격”이라고 조하나의 안타까운 죽음에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A씨는 2019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이혼한 부모님 때문에 출생신고가 되어있지 않아 학교에 다니지 못했고, 19살에 스스로 변호사를 찾아가 출생신고를 했다고 털어놨다. 검정고시 교육 과정을 마친 후 배우의 꿈을 꾸고 있다고 밝히기도 한 그는 방송 이후 많은 응원을 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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