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내놔"…대낮 아파트 주차장서 여성 운전자 둔기 폭행 후 도망 40대

입력
수정2022.02.12. 오전 11:51
기사원문
최대호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생활고 이유 범행 추정…경찰, 구속영장 신청 방침
[자료] 안산상록경찰서 © News1 오장환 기자

(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 = 대낮 아파트 주차장에서 여성 운전자를 상대로 "차를 내놓으라"며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뒤 달아난 40대가 도주 6일만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씨(40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40분쯤 안산시 상록구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B씨(40대·여)를 흉기로 위협하고, B씨 소유 쏘나타를 강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흉기 외에 따로 소지하고 있던 둔기로 B씨의 머리 부위를 3차례 때리는 등 상해를 입힌 뒤 달아났다. 다행히 B씨는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범행 후 자신의 승합차를 타고 달아난 A씨는 충북 음성군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승합차를 버리고 인근 야산으로 도망쳤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특정해 추적에 나섰고, 엿새만인 지난 11일 오후 7시25분쯤 경북 구미역 인근 거리에서 그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고 때문에 범행하게 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오늘(12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