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윤리위 결과에 따라 (대표) 거취 문제가 거론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됐다’는 진행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소수 의원들이 계속 인터뷰하는 것은 자신의 뜻을 그런 방향으로 몰아가려는 어떤 의도는 있는 것 같은데, (지켜)봐야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소수 의원의 정체에 대해선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진행자가 ‘토사구팽(토끼를 잡고 나면 사냥개를 삶는다는 뜻)이라고 느끼느냐’고 물었을 때도 그는 “토사구팽이라고 한다면 주체가 있어야 할 것인데, 그 주체가 누구인지를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 충돌, 센 말을 자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제가 보통 사안에 대해서 반응하는 걸 보면 저에 대해서 모두가 공격을 하거나 이런 것들이 과도한 시점에 하는 것”이라며 “(제가 아니라 상대가) 공격을 자제하는 게 어떤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당대표가 된 뒤 제가 일할 때마다 얼마나 많은 불합리한 공격들이 들어왔겠나”라며 “인지상정”이라고 말했다.
가세연을 향해선 “(CCTV 영상) 그런 것이 있으면 다 공개하라”고 말했다. 앞서 가세연은 윤리위 개최 시각인 22일 오후 7시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CCTV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이 대표의 성비위 의혹 관련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다룰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진행자가 ‘(가세연 영상) 내용을 보니 대전에 있는 유성관광호텔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더라’고 묻자 “제가 거기서 숙박했던 것은 이미 이야기했는데 그것과 (의혹이) 무슨 상관인지 정확하게 설명해줘야 한다. 그것도 없이 무슨 CCTV를 공개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