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중국 인도 국경 분쟁
-중국과 인도의 최초의 충돌-
최근 2017년 6월 부터 히말라야 부근
지역에서 인도, 중국, 부탄 세 국가가
국경 분쟁을 벌이고 있죠.
과거 1962년에 벌어진 중국 인도
국경 분쟁 사태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1. 1962년 중국 인도 국경 분쟁
2. 2017년 중국 인도 국경 분쟁
두 가지 사건 중 먼저
1. 1962년 중국 인도 국경 분쟁
사건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1962년에 발생한 중국과 인도
국경 분쟁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과 인도가 역사상으로
처음 충돌한 사건이기도 한데요, 중국과
인도 사이에 벌어진 전쟁이라고 해서
편의상 중인전쟁이라고도 합니다.
1962년 중국 인도 국경분쟁의 배경은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과거 중국은 영국과 아편전쟁을 겪었고
그 결과 중국은 패배했죠. 이후
중국이 산해혁명으로 무너지는 틈을 타
영국은 맥마흔 라인을 선포하여
중국이 더이상 영토를 늘리지 못하게
막아버렸습니다. 아편전쟁 이후 잡은
승기를 아주 깊게 박아버리려는
영국의 방안인 셈이죠.
하지만 중국은 1951년 티베트를 무력
통합하면서 어느정도 안정을 찾기 시작하고
다시 국경을 확정지을 필요성을
느끼게 되요. 한편 이 당시 중국은
소련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되고
시간이 흘러 이윽고 소련과 중국의
관계는 파괴되고 소련은 중국대신에
인도와 더 긴밀해지죠.
한편 중국이 무력으로 통합한 티베트의
정신적 지주 달라이라마가 중국 정부의
정책에 반발하면서 인도로 피신하고
동시에 망명정부를 수립하는 사건이
발생해요. 이로 인해 중국군과 인도군의
소규모 총격전이 발생하게 되고 중국군이
인도군 8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중국과 인도가 전쟁이 발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이 상황에서 매우 조용히 사태가
정리가 되었는데요. 이유는 당시 마오쩌둥의
대약진 운동이 실패하면서 중국 내부 여론을
안정화 시킬 필요성을 느낀 마오쩌둥이
오히려 인도정부를 옹호하며 사태를
수습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결국 전쟁은 발발했습니다.
마오쩌둥의 인도 정부 옹호 이후 인도는
자신감을 얻게 되고 거기에 소련과 영국의
군사적 지원에 힘입어 마침내 맥마흔 라인에
군사를 배치하게 되요. 당시 군사전문가들은
인도군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상은 틀렸습니다. 중국군이 생각보다
더 압도적인 군사력을 갖고 왔기 때문인데요.
당시 국경선에 1-2만 정도의 군사만 배치한
인도와 달리 중국은 8-9만 정도의 병력을
투입하여 인도를 압도해버렸습니다.
결국 중국이 압도적으로 인도를 누르면서
승리가 확실해진 가운데 중국이 휴전을
선언하게 되면서 전쟁이 끝날기미를 보여요.
하지만 인도는 중국의 휴전을 받아들이지
않고 당시 친소관계를 갖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게 중국 폭격을 요청합니다.
자칫하면 제 3세계 국가 뿐만 아니라
소련과 미국까지 참여해 전쟁이
제 3차 세계대전으로 까지 번질 위험을
느낀 중국은 다음과 같이 결정합니다.
인도군 포로를 모두 풀어주고 압류한
장비를 돌려주며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기로
말이죠. 이로써 1962년 중국 인도 간의
국경 분쟁은 마무리가 됩니다.
이 전쟁의 영향으로 다음과 같은 결과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1. 인도의 외교적 역량부족을 느낀 파키스탄이
중국과 외교적 밀월 관계를 맺음
2. 중국의 티베트 지배권이 강화됨
3. 중국을 배후에 둔 파키스탄이 인도에게
인도-파키스탄 전쟁을 도발함
4. 이번 전쟁을 통해 군사력에 한계를
느낀 인도는 핵무기 개발을 하고 성공한다.
오늘은 1962년 중국 인도 국경 분쟁
사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2017년 6월에 발생한 사태의 근원이라고
볼 수 있는 사건인데요,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중국 인도 국경 분쟁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여기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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