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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인터뷰] 보이프렌드, "2년 5개월 공백···다시는 무대 못 설까봐 불안했죠"

[서울경제] 그룹 보이프렌드(동현, 현성, 정민, 영민, 광민, 민우)가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긴 기다림 끝에 맞게 된 컴백이니 만큼, 멤버들 모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이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보이프렌드는 지난 9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네버엔드(NEVER END)’를 발표했다. 지난 2015년 3월에 발표한 네 번째 미니앨범 ‘보이프렌드 인 원더랜드(BOYFRIEND in Wonderland)’ 이후 2년 5개월여 만이다.

“멤버 모두 각자 휴식도 취하고 레슨도 받으면서 이번 앨범을 준비했어요”라고 근황을 밝힌 보이프렌드는 “공백기가 길어질수록 불안감이 커지는 건 사실이었죠”라며 “다시는 무대를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과 무엇보다 기다리는 팬들에게 너무 미안했어요”라고 공백기에 겪은 심적 고충을 언급하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2011년 5월에 데뷔한 보이프렌드는 ‘내가 갈게’, ‘내 여자 손대지마’ 등으로 파워풀하면서도 댄디한 모습으로 사랑을 받은 그룹이다. 그 외에도 2015년 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표방하며 ‘너란 여자’-‘위치(WITCH)’-‘바운스(BOUNCE)’로 이어지는 잔혹 동화 3부작 콘셉트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돌 그룹에게 2년 5개월의 공백은 너무도 긴 시간이다. 그동안 주로 해외활동에 집중한 탓에 국내 팬들에게는 조금씩 잊혀진 것도 사실이다. 그 점을 멤버들 역시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앨범 활동에 앞서 더욱 마음을 다잡았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를 위해 멤버들은 타이틀곡을 선정하는 것부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한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내기 위해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다고.

보이프렌드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 ‘스타(Star)’는 멤버 정민이 프로듀서 Superkiro와 몬스타엑스 주헌과 의기투합해 만든 트로피칼 팝 장르 기반의 곡으로, 세련되고 서정적인 멜로디를 통해 ‘달콤한 음악은 가장 슬픈 추억을 담고 있다’는 메시지를 그려냈다.

특히, “기존에 보여드렸던 곡들과는 다르게 듣는 음악에 초점을 맞춰 작업했다”는 보이프렌드의 말처럼 이번 곡에서는 악기 사용을 최소화해 보이프렌드가 하는 이야기에 집중도를 높이고, 여기에 편곡을 통해 여섯 멤버들 각자의 보컬색을 강조했다.

타이틀곡을 작업한 정민은 “이 곡은 발라드 감성이 짙어서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게 편곡을 하는데 조금 어려움을 겪었어요”라며 “가장 달콤한 노래를 표현하면서도 그 안에 슬픈 생각을 담으려고 노력했어요”라고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정민의 이러한 고민이 증명하듯 2년 5개월 만에 컴백한 보이프렌드의 가장 큰 변화는 아이돌에서 아티스트로서 한 발 더 다가갔다는데 있다. 어느덧 데뷔 6주년이라는 시간을 맞이한 보이프렌드 멤버들의 음색에서도 진정성이 묻어난다.

보이프렌드는 “이번 앨범은 저희에게 또 하나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라고 전하며 “다양한 매체와 무대를 통해 더 활발하게 ‘스타’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무엇보다 자신들만큼이나 더 컴백에 목말라하며 걱정했을 팬들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래 기다리게 한 만큼, 팬들에게는 고마움 그리고 미안함 그 많은 감정들이 뒤섞여 있다.

보이프렌드는 “앞으로 다시는 기다리게 하지 않을게요”라며 “다시 한 번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그리고 그들은 이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활발하게 이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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