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상희 "'쥴리 벽화', 명백한 인권침해…자진 철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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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7.29. 오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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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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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무관한 묻지마식 인신공격 자제해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골목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2021.07.2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김상희 국회 부의장은 29일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소위 '쥴리 벽화'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누구를 지지하느냐, 아니냐를 떠나 이는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 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시중에 떠도는 내용을 공개 장소에 게시해 일방적으로 특정인을 조롱하고 논란의 대상이 되게 하는 건 대단히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내 '쥴리 벽화'에 대한 비판은 김 부의장이 처음이다.

김 부의장은 "윤 전 총장의 대선출마 선언 이후 가정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이는 선거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검증돼야 할 일이다. 그러나 정치와 무관한 묻지마식 인신 공격은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벽화 앞에서 진보, 보수 유튜버들이 충돌하며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며 "벽화를 설치한 분들께는 성숙한 민주주의, 품격 있는 정치문화 조성을 위해 해당 그림을 자진철거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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