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車 반도체 보릿고개…현대차 투싼·아반떼·넥쏘·베뉴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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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5.13. 오후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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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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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현대차 넥쏘 /사진=현대차
현대차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투싼, 넥쏘 등 주력 차량 생산을 중단한다. 예고됐던 올해 최악의 반도체 공급난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인해 울산3공장, 5공장 52라인의 휴업을 13일 결정했다.

3공장은 오는 18일 생산을 중단한다.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소형 SUV 베뉴를 생산하는 곳이다. 투싼과 수소차 넥쏘를 만드는 5공장 52라인은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휴업한다.

울산5공장 중단은 에어백제어장치(ACU) 결품으로 라인 가동이 불가능해지면서 결정됐다.

최근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 등으로 출고 일정이 지연되자 출고 대기 중인 고객들에게 유원하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유 본부장은 사과문에서 "현재 차량 인도 지연의 주된 원인은 차량용 본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있다"며 "현대차는 반도체 소싱 대체 공급사를 발굴하고, 생산 운영 효율화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차량을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포터를 생산하는 울산4공장의 가동을 지난 6~7일 중단했다.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코나 등을 생산하는 울산1공장과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도 휴업한 바 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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