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화폐 경쟁 막 오르나… 케이씨티·한네트 등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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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5.21.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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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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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폐(CBDC)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사진=이미지투데이

디지털화폐(CBDC)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CBDC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올여름 중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혀서다. 

가상화폐는 정부에 의해 통제받지 않는 디지털화폐의 일종으로 개발자가 발행 및 관리하며 특정한 가상 커뮤니티에서만 통용되는 결제 수단을 말한다. 반면 CBDC는 실제 화폐를 대체하거나 보완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화폐를 의미한다. 법정통화로 동일한 비율로 현금과 교환이 보장되기 때문에 변동성이 높은 가상화폐와는 다르다. 

21일 오전 9시49분 기준 케이씨티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4.77%) 오른 1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지시스는 650원(7.03%) 오른 989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한국컴퓨터(4.85%) 케이씨에스(4.68%) 한네트(6.71%) 케이사인(3.69%) 등도 모두 오름세다. 

케이씨티는 금융·특수단말 등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현재 한국마사회와 인천국제공항 등에 특수단말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한네트는 1997년 VAN사업을 목적으로 한국컴퓨터에서 독립한 이후 현금자동지급기 사업을 주로 하며 디지털화폐 관련주로 분류됐다. 로지시스는 전산장비 유지보수 용역과 VAN서비스의 대행용역 사업을 운영한다. 

케이씨에스는 한국컴퓨터지주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무장애, 무정지형 시스템 솔루션을 이용해 통신, 금융, 공공 부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Fed 의장은 연준 홈페이지에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Fed는 올여름 디지털 결제에 대한 생각을 개괄적으로 보여주는 논문을 출간할 것"이라며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에 따른 이익과 위험이 집중 논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앞서 Fed는 당초 디지털 달러 도입에 급하지 않다는 입장이었지만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 도입을 가속하면서 미국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입장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22년 동계 올림픽에 맞춰 공식으로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위안화 출범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네이버가 한국은행이 진행하는 CBDC 모의실험에 참여할 계획을 밝혔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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