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은 지원이 가족에게 너무도 잔인한 달이었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떠나버린 아빠, 지원이의 백혈병 진단, 불과 두 달 남짓한 사이에 일어난 일입니다.
엄마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벅찬 현실이지만, 엄마는 어떻게든 어린 두 아이를 지켜야 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순간 2,232명의 후원자가 모아주신 소중한 후원금 13,530,300원은 지원이 가족에게 정말 큰 힘과 용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어요.
지원이는 현재 28주 치료를 마치고, 마지막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처음 치료를 시작할 때 세웠던 치료 계획대로 지원이가 잘 따라와주고 있고, 수치도 안정적으로 잘 나오고 있어 곧 좋은 결과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은 크게 항암치료비와 긴급생계비 지원으로 나뉘어 지원되었습니다.
자세한 사용 내역은 하단 집행내역을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두려움이 희망으로 변해 가는 것 같아요.
막상 혼자서 어린 두 아이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니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더군요. 병원의 소개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알게 되었고, 재단을 통해 이렇게 해피빈 후원자 여러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을 만나고 나니 조금씩 두려움이 희망으로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그 희망으로 다시 희망을 만들어가며 살아보려고 합니다.
희망과 용기로 응원해주시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해피빈 후원자 여러분들 가정에 행복이 넘치길 기원합니다.
'지원이 가족 감사편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