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해산·전광훈 목사 구속”…靑국민청원 20만 돌파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30분 기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단법인 해산과 전** 대표회장 구속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21만9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전광훈 목사(64). 뉴시스
전광훈 목사(64)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해산 등을 요구하는 청원이 약 일주일 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30분 기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단법인 해산과 전** 대표회장 구속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21만9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해당 청원은 지난달 26일 올라왔다. 청원인은 “작금의 한기총은 정관에 명시된 설립목적과 사업 등을 위반하며 불법이 난무하는 단체”라며 “특히 대표회장 전 목사를 중심으로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헌법 제20조 제2항을 위반하고 있지만, 관계 당국은 종교단체라는 이유만으로 위반된 사항들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청원인은 “지금이라도 철저하게 한기총에 대해 조사를 해 정관에 명시된 설립목적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밝히고 문제가 있다면 사단법인을 해체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청원인은 전 목사 관련 사건을 조속히 처리해 구속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0월 3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보수진영 집회 때 폭력행위를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집시법 위반)를 받는다.

다만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밤 전 목사를 포함한 3명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피의자의 구체적 지시 및 관여 정도, 수사 경과 및 증거수집 정도를 고려할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나 구속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유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동아일보 단독 뉴스 / 트렌드 뉴스

▶ 네이버 홈에서 [동아일보] 채널 구독하기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