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선수단 불만 폭발 "음바페 오프사이드잖아...그걸 가만히 둬?"

입력2021.10.11. 오전 10:40
기사원문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본문 듣기를 종료하였습니다.

사진=마르카

스페인 선수들이 역전골 실점 과정에서 나온 심판 판정에 격한 불만을 토로했다.

스페인은 1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1-2로 패배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스페인은 경기 초반에만 주도권을 내줬을 뿐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다. 다만 스페인도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스페인은 전반 막판에 발생한 변수에서 이득을 봤다. 프랑스 주전 센터백인 라파엘 바란이 부상을 호소했고, 교체로 다요 우파메카노가 급하게 투입됐다.

후반 들어 우파메카노가 들어온 프랑스 수비진은 다소 불안해지기 시작했고, 결국 우파메카노의 실수에서 스페인의 선제골이 터진다. 하지만 스페인도 힘겹게 잡은 리드를 1분 만에 카림 벤제마한테 실점하면서 1-1 승부가 이어진다.

그러던 후반 35분 킬리안 음바페가 수비 뒤로 침투하는 걸 본 뒤, 테오 에르난데스가 절묘하게 밀어줬다. 음바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실점하자마자 스페인 수비진은 손을 들면서 음바페의 오프사이드를 주장했다.

실제로 테오가 패스할 때 음바페의 위치는 오프사이드였다. 하지만 테오의 패스를 에릭 가르시아가 건들면서 음바페의 위치와 상관없이 득점이 인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수비수가 의도를 가지고 공을 터치한 경우에 공격수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관계없이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는 규칙이 있기 때문이다. 즉 심판은 가르시아가 의도를 가지고 공을 잡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두 번째 골은 내게 오프사이드로 보였다. 수비라인을 정말 잘 끌어올렸다. 음바페는 오프사이드처럼 보였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당사자인 가르시아는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음바페는 오프사이드다. 심판은 내가 공을 치려고 노력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옆으로 비켜서서 도망가게 내버려둬야 하는가? 그것이 규칙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15@interfootball.co.kr
TALK
응원
구독자 0응원수 0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입니다. 축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자의 기사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구독에서 해당 기자의 기사가 제외됩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섹션 분류 안내오분류 제보하기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에서 선정하며 언론사 페이지(아웃링크)로 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