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스페인의 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현역에서 은퇴했다.
카시야스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현역 은퇴 소식을 알렸다. 카시야스는 "인생의 여정에서 중요한 것은 여행 경로와 누구와 함께 하느냐다. 목적지는 중요하지 않다다. 그리고 나는 이것이 꿈의 목적지를 향한 과정이었다고 망설임 없이 말할 것이다"고 전했다.
1999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카시야스는 2000년대 초반부터 10년 넘게 레알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레알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통산 725경기에 출전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카시야스의 활약은 이어졌다. 2000년부터 대표팀에 발탁되어 2016년 은퇴하기 전까지 A매치 167경기를 소화했다. 이는 세르히오 라모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스페인 축구대표팀 A매치 출장 기록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2008, 2012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영국 'BBC'는 4일 "스페인과 레알의 전설적인 골키퍼 카시야스가 축구화를 벗었다. 2015년 레알을 떠나 포르투에 입단한 카시야스는 지난 2019년 4월 훈련 도중 심장질환을 겪은 뒤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카시야스의 은퇴 소식을 접한 친정팀 레알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은 우리 구단과 세계 축구계의 가장 위대한 전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카시야스는 영원히 레알의 마음 속에 남을 것이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블리처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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