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주 유출로 이탈리아 마을 수도에서 '물 대신 와인'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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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08.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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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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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SNS 캡처

이탈리아 북부의 한 마을 수도꼭지서 물 대신 붉은 포도주가 나와 화제다.

CNN은 지난 4일, 이탈리아 모데나 카스텔베르토의 일부 가정집의 샤워기와 수도꼭지에서 물 대신 레드와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물 대신 와인이 나오는 현상은 약 3시간 동안 20여 가정에서 보고됐다.

마을 자체 조사 결과 이번 해프닝은 현지 와이너리 밸브 고장으로 약 1,000ℓ의 와인이 수도관으로 새어 나오면서 생긴 일이었다. 와인이 유출된 '칸티나 세테카니' 와이너리는 "병입 라인 내 세척 회로 밸브 가운데 하나가 오작동하면서 지역 특산품 람브루스코 그라스파로사 와인이 수도관으로 흘러갔다"고 말했다.

구글 지도

모나데 부시장 조르지아 메차퀴는 "유출로 인한 문제나 건강상 위협은 없었다"며 "웃을 일이 거의 없던 시간에 잠시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일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카스텔베르토는 미식과 와인의 도시로 유명한 관광지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관광 산업 대부분이 마비되며 관광객이 80% 이상 줄어드는 직격탄을 맞았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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