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래 씨의 책 ‘또 하나의 가족’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출간 된다. 이 책은 박 대통령과 최 씨 일가의 관계를 상세하게 다루며, 최순실 게이트의 역사적 배경을 짚는다.
‘또 하나의 가족’을 쓴 조용래 씨는 최순실 씨의 부친 최태민 씨의 의붓 아들인 조순제 씨의 장남이자 최순실 씨의 의붓 조카이다. 조순제 씨는 박 대통령과 최 씨 일가의 관계를 폭로한 ‘조순제 녹취록’을 남긴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07년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을 당시 이 녹취록을 남겼다.
조용래 씨는 이 책에 ‘조순제 녹취록’과 故 조순제 씨가 죽기 전 직접 쓴 진정서 초안 전문도 부록으로 수록했다.
한편 조용래 씨는 지난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경제 공동체라고 표현했다. 개인적으로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 “100% 동의할 수 있다. 어차피 가족이라는 것은, 가족공동체라는 것은 경제의 주체를 분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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