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신미숙 靑 비서관, 피의자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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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4.14.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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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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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검찰이 또 다른 쪽에서는 소위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놓고 현직 청와대 비서관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미숙, 균형 인사비서관인데 확인할 게 있어서 부르는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 신분입니다. 청와대가 추천한 사람한테 자리를 주려고 환경부에 주문을 한 혐의입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10일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신미숙 청와대 인사수석실 균형인사비서관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비서관은 이른바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청와대가 추천한 인사를 산하기관 임원으로 임명하기 위해 환경부가 선발 과정에서 이들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했는데 검찰은 신 비서관이 환경부 관계자 등을 통해 이 과정에 개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지난해 7월 청와대가 추천한 박 모 씨가 환경공단 상임감사 공모에서 탈락하자 신 비서관이 환경부 관계자를 상대로 탈락 이유를 해명하라는 경위서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신 비서관을 한 차례 더 조사한 뒤 앞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함께 구속영장을 일괄 청구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 신 비서관의 상관인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을 조사할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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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에서 국회를 취재하는 백운입니다. 그게 무엇이든, 계속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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