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지성 "문유석 작가와 개인적 인연…캐릭터에 매료"

입력2021.07.01. 오후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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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한, 파우스트 속 메피스토펠레스같은 인물"
(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지성이 2년 만에 ‘악마판사’를 안방복귀작으로 택한 계기와 문유석 작가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 제작발표회에서는 최정규 PD와 배우 지성, 김민정, 진영, 박규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3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다. ‘혼란의 시대’에 등장한 악마판사 강요한(지성 분)을 통해 그가 모두의 영웅일지, 법관의 가면을 쓴 악마일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앞서 탄탄한 연기력과 작품 선택으로 탄탄한 팬층을 형성해온 지성이 2년 만의 안방복귀작으로 선택한 드라마로 눈길을 끈다. 여기에 마찬가지로 2년 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김민정(정선아 역)과 갓세븐 진영(김가온 역), 박규영(윤수현 역) 등 차세대 청춘스타까지 뭉친 든든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 ‘미스 함무라비’를 집필한 판사 출신 문유석 작가와 ‘붉은 달 푸른 해’ 최정규 PD의 의기투합도 기대를 모았다.

지성은 “촬영은 거의 다 마쳤고 이제 시청자 여러분들이 볼 시간이 너무 설렌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의사요한’ 이후 2년 만에 ‘악마판사’를 선택한 계기로 문유석 작가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지성은 “여느 드라마의 주인공과 같은 선한 캐릭터가 아니라 ‘악’을 ‘악’으로 처단하는 판사라는 인물 설명에 매료를 느꼈다”며 “문유석 작가님과는 그 전부터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 캐스팅이 이뤄지기 2년 전부터 우리가 함께 어떤 작품을 할 수 있을까 상상을 많이해왔다. 문유석 작가님이 전작에서 선한 판사 미스 함무라비를 이야기했으니 악한 판사도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는데, 제가 거기에 디스토피아 시대의 배트맨 같은, 나아가 조커 같은 판사를 다뤄보는 게 어떻겠냐 아이디어를 드렸는데 이렇게 구현이 되어 신기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는 고충도 털어놨다. 지성은 “사실 캐릭터 해석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옆에 계신 최정규 감독님과 문 작가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상상하고 꾸며나가기 시작했다. 헤어스타일부터 옷 스타일, 법복까지 하나하나 고민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 중 저를 가장 괴롭히고 힘들었던 건 ‘연기’보다는 캐릭터 자체에 대한 이해였다. 제가 캐릭터를 잘 이해한 듯하면서도 막상 촬영이 들어가면 뭔가 내가 잘못하는 듯 불편함을 느낀 적이 많았다”라며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를 떠올리며 같은 맥락에 생각해보니,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 건 악의 힘을 포용할 수 있는 ‘선’의 힘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를 듣던 문 작가님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씀을 주셨다. 저는 파우스트로 이해를 했는데 문 작가님은 오히려 강요한이 파우스트를 꼬시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에 가까운 역할이라고 했다. 완전한 악이었다. 저로선 혼란스럽고 충격이 컸다”고 설명했다.

또 “사실상 파우스트는 진영 씨, 저는 오히려 그런 진영 씨를 꼬시는 메피스토펠레스에 가까울 것”이라고 귀띔해 본방송 사수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악마판사’는 오는 3일 첫방송이다.

김보영(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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