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 유도탄, 3년간 24% 사격 실패...발사 직후 지상 낙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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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0.12.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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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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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인 '신궁'의 노후 유도탄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공군과 국방기술품질원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3년간 신궁 유도탄 실사격 결과 85발 중 20발이 사격에 실패해 약 24%의 실패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실패한 20발 가운데 2발은 사격 후 사수 앞에 지상 낙하했는데 발사지점과 가까운 거리에 떨어져 당시 폭발물처리반(EOD)이 출동해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의원은 "사격에 실패한 유도탄은 모두 제조 후 10년이 지났다"며 "장병 안전을 위해서는 지상 낙하 결함을 포함한 사격실패 모든 사례에 대해 원인분석을 하는 한편 노후 신궁 유도탄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궁은 국내 첫 휴대용 지대공미사일로,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하고 국내 방산업체에서 2005년부터 양산해 전력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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