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여론조사] 윤석열 30.4% 이재명 27.7%…한 달 만에 다시 '양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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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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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가 리얼미터에 맡겨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30.4%, 이재명 경기지사 27.7%로 다시 '양강 구도'가 됐습니다. 이낙연 후보까지 세 사람이 오차범위 안에 있던 '3강 구도'가 한 달 만에 깨진 겁니다.

먼저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이틀 동안 대선 주자로 가장 선호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물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30.4%, 이재명 경기지사 27.7% 이낙연 전 대표 14.1%였습니다.

다음으로 홍준표 의원 6.8%, 최재형 전 감사원장 5.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9%, 유승민 전 의원 2.6% 순이었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해 윤 전 총장은 8.4%p, 이 지사는 3.9%p 오른 반면, 이 전 대표는 6%p 떨어졌습니다.

지난 달엔 세 사람이 오차범위 내 3강 구도였지만 한 달 만에 양강 구도로 돌아온 겁니다.

양자 대결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42.6% 대 39.4%로 오차범위 내였지만,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의 가상대결에선 7.2%p 차로 윤 전 총장이 우세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지지율 격차가 커졌습니다.

민주당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두 사람의 격차가 한 달 만에 4.4%p에서 23.1%p로 벌어진 겁니다.

황교익 씨 보은인사 논란 등을 둘러싼 네거티브 공방, 이른바 '명낙대전'에서 이 전 대표가 더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봉신/리얼미터 수석부장 : 이재명·이낙연 후보 간에 네거티브 전쟁을 통해서 이낙연 후보가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이 전 대표 지지층 일부가 윤 전 총장에게 옮겨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여야를 아우른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보수층에서 이 전 대표는 지지율이 한 달 새 10%p 가까이 빠졌고, 윤 전 총장 지지율은 13.8%p 올랐기 때문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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